Health (건강)

반신욕을 즐기자.

mkpark2022 2010. 1. 19. 21:07
 반신욕과 족욕은 순서와 방법만 제대로 지킨다면 가장 손쉽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반신욕이나 족욕을 통해 몸의 활력과 생활의 기쁨을 얻으려면 무엇보다 꾸준하게 해야 한다.
이제부터 하루 30분만 투자해보자. 반신욕&족욕은 목욕 그 이상이다.

반신욕을 즐기면 생활이 달라진다
반신욕은 상체와 하체의 불균형한 체온을 바로잡고 몸속 냉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지혜로운 목욕법이다.
심장과 몸에 부담을 주는 전신욕과 달리 하체에만 수압이 작용하므로 심장에 무리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반신욕의 기본 원리는 수승화강(水昇火降). 한의학의 음양이론으로 보면 상체는 양에 속하고 하체는 음에
속한다. 양에 속하는 상체에서는 따뜻한 불의 기운이 아래로 내려가고, 음에 속하는 하체에서는 서늘한 물의
기운이 위로 올라가야 생리기능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모든 병리현상은 이것이 잘 이뤄지지 않을 때 생긴다.
반신욕을 하면 몸의 수승화강이 제대로 이루어져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다.
우리 신체의 온도중 상체는 36도가 넘어가지만 하체는 상체대비 1-2도 낮아 하체의 피를 상체로
끌어 올려 순환시켜 주는 피의 역류효과를 노릴 수 있는 것이 반신욕이라고 함. 
 
반신욕의 효과
반신욕을 하면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신체 기능이 전반적으로 개선된다.
몸이 가뿐해지면서 피로가 빨리 회복되고, 심신을 이완시켜 스트레스를 해소시킨다.
또한 숙면을 도와 불면증도 개선시킨다. 각종 질병에도 효과적이다. 가벼운 감기는 물론 냉증, 고혈압과
심장질환, 당뇨병, 어깨결림과 요통, 소화불량과 변비, 무좀, 치질,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의 여성질환에서
투명한 피부까지, 반신욕의 효과는 무궁무진하다.  웬만한 감기는 단 1-2회로 물리칠 수 있다.
 

 실전 반신욕

 
1. 먼저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는 동안 차가운 물(수분 보충용)을 큰 컵으로 한 컵을 마시고 준비한다.
 
2. 욕조에 뜨거운 물(40도 정도 : 손가락을 넣어 다소 뜨겁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 채워진 탕에 들어 가기 전
    발과 무릎에 물을 2회정도 끼 얹어 준비 운동을 한다. (수영전 심장마비 대비 준비운동과 비슷)
 
3. 가슴 아래만 물 속, 양팔은 물 밖에 
    적당한 물의 높이는 명치와 배꼽 사이(가슴 아래 명치 끝부분에 가까울 수록 효과적)를 담그는 수준 
    아주 중요한 것으로 신체중에 물에 들어가 있는 부위와 물 위에 있는 부위가 끝까지 유지되어야 함.
    즉 반신욕을 시작한 이후는 손, 팔 등이 물속에 들어가게 되면 효과가 절반으로 줄어 들게 됨.
 
4. 체온보다 조금 높은 40도 전후 
   물의 온도는 몸이 가장 쾌적함을 느끼는 온도인 40도 수준이 적당.
   42도가 넘어가면 몸은 뜨거워지지만 오히려 쉽게 피곤해 질 수 있음.
   물이 식으면 더운 물을 보충해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 더 좋음.
   욕조위에 각종 덮개나 판지를 올려 놓으면 온도도 유지되고 책이나 신문을 그 위에다 놓고 읽기 좋음
   처음할 때는 시간이 잘 지나가지 않는다고 느껴지는데, 이럴 때는 신문이나 잡지를 읽으면 금방 지나감.  
 
5. 입욕시간은 30분 전후  
   물의 온도에 따라 다르지만 하반신의 따뜻한 기운이 몸 전체를 순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분 정도부터.
   10분 정도 지나면 어깨, 가슴, 머리 속에서 땀이 흐르기 시작하며, 나중에는 손바닥에서도 땀이 나옴. 
   수건을 하나 준비해 흐르는 땀을 닦는 것은 괜찮으나, 손이 욕조의 물을 닿으면 안 됨
   땀을 많이 내고 싶다고 해서 입욕시간을 길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사람의 건강상태에 따라 다르나
   정상인은 30분 내외가 적당. 과다한 시간은 기운이 빠지고 수분이 지나치게 배출돼 피부 탄력이 사라지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반신욕은 하루 1-2회 정도가 좋고  일주일에 3일 정도면 무난.   
 
6. 반신욕을 마친 후 바로 샤워를 절대로 하지 말 것, 마른 수건으로 몸 전체를 훔치기만 할 것
   많은 사람들이 욕조에서 나와 더운 물이나 찬물로 샤워를 하는데, 반신욕 효과가 반감됨.
 
7. 몸을 훔친 후 옷을 바로 입을 것. 중요한 것은 목을 채울 수 있는 긴 옷과 긴 바지에 양말을 신어서
   하체의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게 한 후 반신욕을 한 시간만큼 이불을 덮고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것 
   ( 목을 채울 수 있는 체육복 세트에 양말을 신는 것이 무난함)
   이 때 2차 효과로 땀이 줄줄이 흐르게 됨. 욕조에 않아서 하던 반신욕은 강제적으로 땀이 나오게 하는
   것이라면 이불속에서 누워서 쉬면서 나오는 땀은 밥을 지을 때 뜸을 들이는 효과
   반신욕을 하는 자체가 많은 열량을 소모하게 하기에 충분한 휴식이 절대 필요.
 
8. 20-30분 정도 누워서 휴식(자연스럽게 단잠을 잘 수도 있음)을 취한 뒤 끝으로 미지근한 물로 샤워할 것.
   이후로는 정상적인 생활을 해도 됨.
    
  기타 : 개인 취향에 따라 녹차, 아로마향을 미리 욕탕을 넣는 경우도 있음.
           반신욕 도중에 목이 마르면 따뜻한 녹차나 생수를 마셔도 됨.
 
이렇게 하면 간단한 감기는 바로 퇴치되며, 감기기운이 있을 때도 탁월한 효력이 있음.
반신욕을 일정하게 하면 탈모도 예상할 수 있고, 오랫동안 할 경우 흰머리가 검게 변한다고 함.
 
  반신욕시 주의할 점 
 

  몹시 피곤하거나 기운이 없을 때는 물의 온도를 조금 낮추거나 입욕시간을 줄인다.

  격렬한 운동 직후에도 피한다.
  반신욕 자체가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칼로리를 소모하기 때문에 운동을 하고 나서 곧바로 하는
  반신욕은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운동 후 최소 30분 이상 지난 후에 하도록.
  식사 직후나 공복시도 마찬가지다.
  밥을 먹고 바로 반신욕을 하면 소화기능이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
  음주 직후에도 조심해야 한다. 간에 필요한 혈액이 피부로 몰려 간의 해독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술 마신 다음날의 반신욕은 효과적이다.
 
  반신욕이 어려울 때는 족욕을!
   반신욕을 하기 어렵거나 시간이 없을 때는 간편한 족욕도 좋다.
   족욕은 발목을 따뜻한 물에 담그는 목욕으로, 발의 피로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발끝의 혈액순환을 도와
   몸 전체를 따뜻하게 한다.
   대야에 38~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붓고 양발을 넣어 발목의 복사뼈가 잠기게 한다.
   20분 정도 족욕을 하면 긴장이 풀어지면서 온몸이 서서히 훈훈해진다. 물이 식으면 따뜻한 물을 조금씩
   보충해주고 물속에서 발가락을 움직이며 휴식을 취한다. 족욕 후에는 물기를 잘 닦아내고 양말을 신어
   온도를 유지한다. 하루 종일 붓고 지친 발의 피로가 말끔하게 풀리면서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반신욕을
   한 것과 유사한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