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情無限 / 정비석 산정무한(山情無限) 정비석 어느 외국인의 산장을 그대로 떠다 놓은 듯이 멋진 양관(洋館) 외금강 역과 아울러 이 한국식 내금강 역은 산을 찾아오는 사람에게 무한 정다운 호대조(好對照)의 두 건물이다. 내(內)와 외(外)를 여실히 상징한 것이 더 좋았다. 십삼야월(十三夜月)의 달빛 차갑.. Essay (수필) 2009.10.28
청춘예찬 / 민태원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청춘! 너의 두 손을 가슴에 대고, 물방아 같은 심장의 고동을 들어 보라. 청춘의 피는 끓는다. 끓는 피에 뛰노는 심장은 거선의 기관같이 힘있다. 이것이다. 인류의 역사를 꾸며 내려온 동력은 바로 이것이다. 이성은 투명하되 얼음과 같으.. Essay (수필) 2009.10.28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貪慾 )이 생기기 쉽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병고로써 양약을 삼으라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으면 업신여기는 마음과 사치한 마음이 생기나니, 그래서 성인이 .. Essay (수필) 2009.10.20
빈손으로 남에게 베풀 수 있는 일곱가지 어떤이가 부처님을 찾아가 호소 하였습니다.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까닭 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저는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빈 털털이입니다. 남에게 줄 것이 있어야 주지 무얼 준단 말씀 입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아무 .. Essay (수필) 2009.10.15
아버지의 일기 82 세의 노인이 52 세된 아들과 거실에 마주 앉아 있었다. 그 때 우연히 까마귀 한마리가 창가의 나무에 날아와 앉았다. 노인이 아들에게 물었다. 저게 뭐냐? 아들은 다정하게 말했다. "까마귀에요. 아버지" 아버지는 그런데 조금 후 다시 물었다. "저게 뭐냐?" 아들은 다시 까마귀라니까요. .. Essay (수필) 2009.10.15
삶이란 선택의 연속입니다 ♤♣ 삶이란 선택의 연속입니다 ♣♤ 한 생애 사는 동안에 우리는 수없이 많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갈등을 겪습니다. 이 길을 선택하면 과연 옳을지 아니면 저 길을 선택해야 현명할지 명확하게 판단하지 못할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의 선택을 함으로써 얻는 결과를 미리 예측하고 가늠하여 올바른 선택을 하기란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우리가 하는 선택이 항상 올바르고 현명한 선택일 수는 없지만 최선의 선택이길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살다 보면 분명히 옳지 못한 선택임을알면서도 선택해야 하고 가지 말아야 할 길임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가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비록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가게 되더라도 그 여정에서 겪는 아픔과 시행착오를 통해 우리는 많은 지혜와 깨달음을 얻습니다. 선택의 .. Essay (수필) 2009.10.12
있지.. 사랑은 있지..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외로움에 떨게 혼자 내버려 두는게 아니래. 그 사람의 추운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안아 줄 수 있어야 하는거래... 있지...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잘 읽을 줄 아는 기술이 필요하기도 해.. 바보처럼 아무 것도 할 줄 모르면 답답해서 그 사람이 숨이 막.. Essay (수필) 2009.09.09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 김정운 저 이런 얘기를 들어본 적 있는가. “한국 성인 남자는 여가의 절반을 술을 마시는 데 사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술을 깨우는 데 사용한다.” 우스개지만 그렇다고 정색하고 ‘절대 아니’라고 말할 남자는 그다지 없겠다. 그만큼 이 시대 남자들의 삶이 어렵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하는 사람.. Essay (수필) 2009.08.24
어느 직장인의 기도 어느 직장인의 기도 매일 아침 기대와 설레임을 안고 하루를 시작하게 하여 주옵소서.. 항상 미소로 사람들을 맞이하게 하시고 나로 인하여 남들이 얼굴을 찡그리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상사와 선배을 존경하고 아울러 동료와 후배를 사랑할 수 있게 하시고 아부와 질시를 교만과 비굴.. Essay (수필) 2009.07.29
가까이 해야할 사람 & 멀리 해야할 사람 가까이 해야할 사람 & 멀리 해야할 사람 가장 무서운 사람은 나의 단점을 알고 있는 사람이고, 가장 경계해야 할 사람은 두 마음을 품고 있는 사람이며, 가장 간사한 사람은 타인을 필요할 때만 이용하는 사람이다. 가장 나쁜 친구는 잘못한 일에도 꾸짖지 않는 사람이고, 가장 해로운 사.. Essay (수필) 2009.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