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팝)

Crane / Iosif Kobzon

mkpark2022 2008. 11. 13. 14:46

 

*Crane(白鶴) / Iosif Kobzon*

Мне кажется порою, что солдаты,
С кровавых не пришедшие полей,
Не в землю нашу полегли когда-то,

А превратились в белых журавлей.
Они до сей поры с времен тех дальних
Летят и подают нам голоса.
Не потому ль так часто и печально
Мы замолкаем, глядя в небеса?
Летит, летит по небу клин усталый,
Летит в тумане на исходе дня,

И в том строю есть промежуток малый,
Быть может, это место для меня.
Настанет день, и с журавлиной стаей
Я поплыву в такой же сизой мгле,
Из-под небес по-птичьи оклика
Всех вас, кого оставил на земле...

Мне кажется порою, что солдаты,
С кровавых не пришедшие полей,
Не в землю нашу полегли когда-то,
А превратились в белых журавлей.
Они до сей поры с времен тех дальних
Летят и подают нам голоса.
Не потому ль так часто и печально

Мы замолкаем, глядя в небеса?
Летит, летит по небу клин усталый,
Летит в тумане на исходе дня,
И в том строю есть промежуток малый,
Быть может, это место для меня.
Настанет день, и с журавлиной стаей
Я поплыву в такой же сизой мгле,
Из-под небес по-птичьи оклика
Всех вас, кого оставил на земле...

나는 가끔 병사들을 생각하지.
피로 물든 들녘에서 돌아오지 않는 병사들이
잠시 고향 땅에 누워보지도 못하고
백학으로 변해버린 듯하여..
그들은 옛날부터 지금까지 날아만 갔어.
그리고 우리를 불렀지.

왜, 우리는 자주 슬픔에 잠긴 채
하늘을 바라보며 말을 잃어야 하는지?
날아가네, 날아가네. 저 하늘의 지친 학의 무리들.
날아가네. 저무는 하루의 안개 속을..
무리 지은 대오의 그 조그만 틈 새
그 자리가 혹 내 자리는 아닐런지..

그날이 오면 학들과 함께
나는 회청색의 어스름 속을 끝없이 날아가리.
대지에 남겨둔 그대들의 이름자를
천상 아래 새처럼 목 놓아 부르면서..


 

카스피 해와 흑해사이의 험준한 산악지역 러시아의 남부 코카서스는

230여 족속들이 뒤섞여 사는 지역이다.


어떤 곳에는 골짜기 하나를 경계로 종족과 언어가 다를 정도로

"인종의 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곳이다.


다케스탄의 민족시인 "감자토프"는 이를 두고

창조주가 언어를 나누어 줄 때


카프카스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바람에 그만 가지고 있던

자루속의 언어가 쏟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하였다고 한다.


카프카스인들은 이러한 배경 탓에 전체적인 결속력이나

일사불란한 통솔에 따르거나 하는 데 익숙하지 않게 살아왔던 관계로

제각기 분리되어 마치 서로 다른 대륙에서

살아왔던 것처럼 외세에 대한 저항력이 미약할 수밖에 없는 환경.


카프카스 산악지대의 자연, 풍속, 사랑,우정을 노래하여

러시아 詩壇에서 큰 인기를 얻고있는

라술 감자토비치 감자토프(Rasull Gamzatovich Gamzatov)는

이러한 배경속에서 민족색이 짙은 서정시 백학(zuravli)을 썼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다른 카프카스 전사들과 함께 소련군의 일원으로

참가하여 전쟁을 경험한 감자토프의 시에는

구구절절 피에 물든 아픔이 짙게 배어 있습니다.


이 시는 러시아 가수 요시프 코프존의 노래로

굉장한 반응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Crane (백학)은 지금도 러시아로부터의 독립투쟁을 벌이고 있는

체첸공화국의 음유시로, 체첸 유목민 전사(戰士Warrior)들의

영광된 죽음을 찬미하는 음유시에 러시아가수가

현대적인 곡을 붙인 것입니다.


이 노래를 부른 Iosif Kobzon는 1989년 러시아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Crane(白鶴) / Losif Kobz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