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배워보기)

천자문

mkpark2022 2008. 12. 30. 13:20

1권. 중국 남조(南朝) 양(梁)의 주흥사(周興嗣:470?∼521)가 글을 짓고 동진(東晉)의 왕희지(王羲之)의 필적 중에서 해당되는 글자를 모아 만들었다고 하며 사언고시(四言古詩) 250구(句), 합해서 1,000자가 각각 다른 글자로 되어 있다.

내용은 ‘천지현황(天地玄黃)’에서 시작하여 ‘언재호야(焉哉乎也)’로 끝난다. 당나라 이후 급격히 보급되어 많은 서가(書家)에 의하여 쓰여졌으며 그 중에서도 습자교본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왕희지의 7대손 지영(智永)이 진서(眞書:楷書)와 초서(草書)의 두 체로 쓴 《진초천자문(眞草千字文)》 본으로 1109년에 새긴 석각(石刻)이 전하고 있다.

송대(宋代) 이후 이용범위가 점점 확대되어 《천자문》의 순서를 이용하여 문서 등의 번호를 붙이는 습관도 생기고 또 《속천자문》이 나오는가 하면 전연 딴 글자를 뽑아 《서고천자문(敍古千字文)》이라 이름붙인 종류도 많이 나왔다.

이 책이 한국에 전해진 연대는 확실치 않으나 백제 때 왕인(王仁)이 《논어(論語)》 10권과 함께 이 책 1권을 일본에 전했다는 기록으로 보아 이보다 훨씬 전에 들어온 것으로 추측된다. 그 후 한문의 입문서로서 초보자에게는 필수의 교과서로 중용(重用)되었으며 선조 때의 명필 석봉(石峯) 한호(韓濩)가 쓴 《석봉천자문》은 유명하다.
 










하늘    검을  누를      넓을  거칠 
하늘은 위에 있고 고로 그빛이 검고 땅은 아래 있는 고로 그 빛이 누렇다. 하늘과 땅사이는 넓고 커서 끝이 없은즉 세상이 넓음을 말한다.
             
               






宿



      기울      벌일  베풀 
해는 서쪽으로 기루울고 달도 차면 점차 기울어진다. 별들은 각각 제자리가 있어 하늘에 넙게 널려져 있다.
               
               









추울    더울    가을  거둘  겨울  감출 
찬 것이 오면 더운것이 가는 것과 같이 사철의 바뀜을 말한다. 가을에 곡식을 거두고 겨울이 오면 감추어 둔다.
               
               







調


윤달  남을  이룰        고를   
일년 이십사절기의 나머지시각을 모아 윤달로 해를 정했다. 육율과 육여는 천지간의 양기를 다르게 하니, 즉 율은 양이요 여는 음이다.
               
               









구름  오를  이룰    이슬  맺힐    서리 
수증기가 올라가서 구름이이 되고 냉기가 만나 비가 된다. 이슬이 먀혀 서리가 되니 밤기운이 풀잎에 물방울처럼 이슬을 이룬다.
               
               









    고울    구슬  나올     
금은 여수에서 나니 여수는 중국의 지명이다. 옥은 곤륜의 산등 성이에서 나니 곤강은 중국의 산 이름이다.
               
               









  이름      구슬  일컬을     
거궐은 칼이름이며 구야자가 암든 보검이다. 구슬의 빛이 낮과 같으므로 야광이라 일컬었다.
               
               









과일  보배  오얏    나물  무거울  겨자  생강 
과일 중에서는 오얏과 벚의 진미가 으뜸임을 말한다. 채소 중에서는 겨자와 생강이 제일 소중하다.
               
               









바다  짜울    맑을  비늘  잠길     
바닷물은 짜고 냇물은 싱겁다. 비늘이 있는 고기들은 물에 잠기고 날개 있는 새들은 공중에서 난다.
               
               









  스승    임금    벼슬  사람  임금 
고대의 제왕으로 용사의 복희와 화제의 신농씨는 불로써 벼슬을 기록하다. 소호는 새로써 벼슬을 기록하고 황제는 인문을 갖췄으므로 인황이라 하였다.
               
               









처음  지을  글월  글자  이에  입을    치마 
복희씨는 창힐이라는 사람을 시켜 새 발자국을 보고 글자를 처음 만들었다. 이에 의상을 입게 하니 호형제가 의관을 지어 등분을 분별하고 위의를 엄숙케 했다.
               
               









  자리  사양할  나라  있을  나라  질그릇  나라 
벼슬을 이루고 나라를 사양하니 제요가 제순에게 전위를 하였다. 유우는 은제순이요,도당은 제요이니,즉 중국의 고대 제왕이다.
               
               









조문할  백성    허물  두루    나라  끓을 
불쌍한 백성를 돕고 죄지은 백성은 벌 주었다. 주발은 무왕의 이름이고 은탕은 은나라 탕왕의 약칭이다.
               
               









앉을  아침  물을    드리울  맞잡을  평평할   
좌조는 천하를 통일하여 왕위에 앉은 것이고,문도는 나라를 다스리는 법을 말한다. 밝고 평화스럽게 다스리는 길은 임금이 공손한 몸가짐을 말한다.
               
               









사랑  기를  검을  머리  신하  엎드릴     
여수, 즉 백성을 임금이 사랑하고 양육함을 말한다. 위와 같이 나라를 다스리면 그 에 굴복하여 오랑캐들까지도 신하로서 복종하게 된다.
               
               









  가까울      거느릴  손님  돌아갈  임금 
먼 곳의 이민족이나 가까이 있는 제후들이 임금의 덕망에 회유 되어일심동체가 된다. 서로 이끌고 복종하여 임금에게로 돌아오니 덕을 입어 복종치 아니함이 없음을 말한다.
               
               









  봉황새  있을  나무    망아지  먹을  마당 
명군 성현이 나타나면 봉이 운다는 말과 같이 덕망이 미치는 곳마다 봉이나무 위에서 울 것이다. 평화스러움을 말한것이며 즉 흰 망아지도덕에 감화되어 사람을 따르며 마당풀을 뜯어 먹게 된다.
               
               









될교화  입을    나무  힘입을  미칠  일만  방향 
덕화가 사람이나 짐승에게만 미칠 뿐 아니라 초목에까지도 미침을 말한다. 만방에 어진 덕이 고루 미치게 된다.
               
               









덮을      터럭      다섯  항상 
이 몸의 털은 사람마다 없는 이가 없다. 네 가지 큰 것과 다섯 가지 떳떳함이 있으니, 즉 사대는 도,천,지,왕이요 오상은 인.의.예.지.신을 말한다.
               
               









공손  오직  기를  기를  어찌  감히    상할 
길러주심을 공손히 하라,이는 몸은 부모의 기르신 은혜 때문이다. 부모께서 낳아 길러 주신 이몸을 어찌 감히 훼상 할 수 있으리오.
               
               









계집  사모할  곧을  매울  사내  본받을  재주  어질 
여자는 정조를 굳게 지키고 행실을 단장히 해야함을 말한다. 남자는 재능을 닦고 어진것을 본받아야 함을 말한다.
               
               









  허물  반드시  고칠  얻을  능할    잊을 
사람은 누구나 허물이 있는 것이니 허물을 알면 즉시 고쳐여 한다. 사람으로서 알아야 할것을 배우면 잊지 않도록 노력햐야 한다.
               
               









없을  말씀    짧을  아닐  믿을     
자기의 단점을 말 안하는 동시에 남의 단점을 욕하지 말라. 자신의 장기를 믿고 자랑하지 말라,그럼으로써 더욱 발전한다.
               
               


使







믿을  하여금  옳을  덮을  그릇  하고자할  어려울  헤아릴 
믿음은 움직일 수 없는 진리이고 또한 남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사람의 기량은 깊고 깊어서 헤아리기 어렵다.
               
               









  슬플    물들일  시문  기릴  염소   
흰실에 검은물이 들면 다시 희지못함을 슬퍼한다, 즉 사람도 악한 풍습에 물들지 말도록 경계한 말이다. 시전 고양편에 문왕의 덕을입어 남국 대부가 정직하게됨을 칭찬하였으니 사람이 선약을 말한것이다.
               
               









  행할  오직  어질  이길  생각  지을  성인 
행실을 휼륭하게 하고 당당 하게 행하면 어진 사람이 된다는 것을 말한것이다. 성인의 언행을 잘 생각하여 수양을 쌓으면 성인 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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