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omy Sunday / MC스나이퍼
우울한 오후 사랑의 질투는 실수를 연발해 참희 부서진 그대의 눈물 세상을 차게 적시네 숨이 막힐 듯 벅차 오르던 달콤함을 잊은 채
영문도 모르는 시린 사랑에 오열의 찬가를 부르네 천사의 눈물에 내 눈물 감추게 태풍을 내게로 부를 땐 하늘을 여네 마음의 상처를 달빛에 모조리 녹이게
어둠이 선율에 젖어 우네 작별의 흔적을 남긴 채 돌이킬 수 없는 사랑에 이별을 반가이 맞이해
저 하늘이 나의 영혼을 괴로움에 바쳐도 어차피 내겐 삶의 시련 하늘은 언제나 나의 편, 하늘은 언제나 나의 편 구름 뒤의 절망의 빛이 내 등뒤에 모두 숨어도 하늘은 언제나 나의 편 아무리 가르고 갈라도 피할 수 없는 우리 내 운명은 내가 믿는 신의 선택 하늘은 언제나 나의 편 들려라, 나의 목소리 너의 귓가에 들리게 울분이 터지는 오열 속에도 하늘은 언제나 나의 편
하늘은 언제나 나의 편 저기 길 잃은 별들과 함께 삶의 희망을 모두 잃어도 하늘은 언제나 나의 편 하늘은 언제나 나의 편 신에게 그대를 빼앗긴 내가 영혼을 팔아 곁으로 가기에 하늘은 언제나 나의 편 하늘은 언제나 나의 편, 하늘은 언제나 나의 편 그대를 잃어도 사랑을 하기에 하늘은 언제나 나의 편 노래를 멈춘 슬픈 새들과 나는 침묵을 지키네 돌이킬 수가 없기에, 그래도 하늘은 나의 편
우울한 오후 두려움과 외로움에 밤을 새 그대가 버려둔 나의 영혼이 어둠과 나란히 잠들 때 찾기 힘든 여유와 자유를 끊임없이 갈망하던 나의 욕망이 절망 속에서 남은 사랑을 정리해 가슴속의 멍에와 비애 생각의 장애를 남긴 채 알 수 없는 고독의 향기로 나의 몸을 감싸네 오선지에 그려진 슬픔 영혼을 찾는 노래가 같은 눈물을 흘리는 이 밤 나를 부를까 걱정돼
서울 땅은 내 것이 아닌 설 자리를 주지 않아 어머님의 눈물을 통해 날개를 잃은 나를 발견 그래도 하늘은 나의 편 상처뿐인 날개 짓에 꿈과 희망을 모두 잃어도 그래도 하늘은 나의 편 아무리 울고불고 내가 발버둥쳐도 떠나가 잃지 않으려 바랬던 것들 나의 곁을 달아나 날개 짓을 멈추지 않은 저기 새들과 함께 날아가 떠날 것들은 떠나가 아무리 끌어 안아도 가
하늘은 언제나 나의 편
저기 길 잃은 별들과 함께 삶의 희망을 모두 잃어도 하늘은 언제나 나의 편 하늘은 언제나 나의 편 신에게 그대를 빼앗긴 내가 영혼을 팔아 곁으로 가기에 하늘은 언제나 나의 편 하늘은 언제나 나의 편, 하늘은 언제나 나의 편 그대를 잃어도 사랑을 하기에 하늘은 언제나 나의 편 노래를 멈춘 슬픈 새들과 나는 침묵을 지키네
돌이킬 수가 없기에 그래도 하늘은 나의 편
하늘은 언제나 나의 편 저기 길 잃은 별들과 함께 삶의 희망을 모두 잃어도 하늘은 언제나 나의 편 하늘은 언제나 나의 편 신에게 그대를 빼앗긴 내가 영혼을 팔아 곁으로 가기에 하늘은 언제나 나의 편 하늘은 언제나 나의 편 하늘은 언제나 나의 편 그대를 잃어도 사랑을 하기에 하늘은 언제나 나의 편 노래를 멈춘 슬픈 새들과 나는 침묵을 지키네 돌이킬 수가 없기에 그래도 하늘은 나의 편
그루미 선데이...
신기한 영화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두번 개봉되었다...그리고 두번 다 망했다..
처음에는 그냥 개봉했고, 다음번에는 MC SNIPER가 음반 만들면서 다시 개봉했는데 역시나 망했다...
우리정서에는 어쩌면 너무나 힘든 영화이기도 하다... 그런데 너무 아름다운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고급레스토랑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그 레스토랑에서는 독일의 유명한 사업가가 그루미선데이를 들으며 식사를 하다가 심장마비로 숨지게 되고, 그 곡의 저주라는 외침속에서 과거를 보여준다.
식당주인이자 지배인인 유태인 자보, 식당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안드라스, 그리고 자보의 애인인 일로나,
우연히 들린 식당에서 일로나의 미모에 빠지게 된 한스까지 네명의 사랑이야기가 이 영화의 큰 핵심이다.
세명의 남자는 모두 일로나를 사랑하지만, 이들의 모습은 너무나 다르다. 자보식 사랑, 안드라스식 사랑, 한스식 사랑....
이렇게 사랑을 하지만, 사랑하는 동안은 너무나 행복했지만, 결국 전쟁때문에 이들은 괴로워 하게 된다.
안드라스는 자신의 곡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했다는 자책감과 그 어떤 감정으로 자살을 하게되고,
자보는 유태인수용소로... 한스는 예전에 순수했던 청년이 아닌 철저한 사업가에 냉정한 독일군사로....
이들의 사랑은 마지막은 슬펐지만, 그 과정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내일일은 내일"이라는 말로 대표되는 이들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나중을 위해서 지금을 포기하는 모습이 아니라, 지금을 위해서 나중을 잊고사는 그들이었기에....
부다페스트의 너무 아름다운 거리와, 슬프지만 아름다운 음악... 그리고 화려한 영상은 이 영화를 한번보면 다시 보게 만드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귓가에 그 음악이 맴돌아서 다시 보게된다
꽤나 탄탄한 줄거리와, 정말 아름답게 찍은 영상, 그 아름다움에 어울리는 음악은 슬프도록 아름답다라는 말을 연상시킨다.. 그러기에 영화제목도 우울한 일요일인거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