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가요)

네버 엔딩 / 더크로스

mkpark2022 2009. 8. 6. 10:56

 



 록 그룹 The CROSS가 '2009년 기축년 (己丑年)'에 싱글 앨범 'GIFT'로 팬들 곁에 돌아온다.
4옥타브를 넘나드는 보이스가 매력적인 김경현과 작사, 작곡, 연주, 프로듀싱을
혼자 도맡아 하며 탁월한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는 SiHA가 다시 한 번 뭉쳐 만들어낸
‘The CROSS표 Rock Ballad’가 1년 만 에 공개되는 것이다.

‘시간과 돈이 얼마가 소요되건 마음에 들 때까지.’ 녹음하는 것으로 유명한 The CROSS는
이번에도 역시 싱글 2곡을 작업하는 데에 8개월여의 시간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은 물론 일본과 영국의 사운드 디렉터들도 참여함으로써
기존 앨범보다 한층 높아진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아이돌이 가득한 대한민국 메이저 씬에 몇 남지 않은 BAND형 뮤지션.
그중 하나인 The CROSS가 자신들의 음악적 색깔을 지켜가며 만들어 낸 이번 싱글이기에.
음악은 없고 상품만 가득한 대한민국 음악계이기에. The CROSS의 선전이 기대된다.

- The CROSS Diary -

가요계는 몇 년째 불황이고... 우리의 이전 앨범들은 큰 성공을 거두지도 못했다.
이 정도 상황이면 현실과 타협해서 돈 되는 음악을 만드는 게 보통이겠지만...
그렇게 하면 우린 더 이상 음악인이 아닌 장사꾼이라고 생각한다.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려고 학교도 그만두고 음악하면서 지내온 날들인데...
이제 와서 돈 되는 음악 만들자고, BAND 음악을 버리고 싶지는 않았다.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은 Rock을 기본으로 삼는 BAND음악이다.

이번 싱글엔 그런 우리의 ‘마음’을 담았다.
단 두곡이지만 그 속에는 음악 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음악인이 만든 ‘음악’ 이 들어있다.

우리는 전혀 활동하고 있지 않지만 길거리에서 가끔씩 우리들의 음악을 듣곤 한다.
심지어 5년 전에 발표했던 음악을 요즘에도 듣곤 한다.
그런 일들이 ‘진심을 담아 만든 음악은 시간이 지나도 버려지지 않고
누군가에 의해 들려진다.’는 믿음을 가지게 한다.

이번 앨범 역시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누군가에 의해 들려지는 가치 있는 무언가가 되길 바라며...

새로운 싱글 녹음을 마친 2009년의 어느 날.
THE CROSS 리더 SiHA.
 
 
 
네버 엔딩 / 더크로스
 
 
하루하루 내 다친 가슴이
이젠 낫고 싶다 말하는데
 
시간이란 약을 많이 삼켜도
너라는 병엔 듣질 않나봐

사랑해 사랑해 버릇처럼 나오는 말
오늘도 내 입가에 묻고

참아도 참아도 입을 막아도 새는 말
사랑해(사랑해) 눈물로 새는데

안녕 안녕 그리운 내 사람아
지우고 또 지워도 다 못 잊을 사람아

안녕 안녕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도
내 사랑이 끝나질 않는다
 
 
 
떠나 보내도 시간이 지나도
돌아보면 아직 같은 자리에

맘이 멈춰서, 너라는 곳에 멈춰서
내가 떠날 수 없는 건가봐

사랑해 사랑해 네가 듣지 못하는 말
오늘도 내 가슴에 차고

버려도 버려도내안에 사는 너에게
가만히(가만히) 오늘도 인사해


안녕 안녕 그리운 내 사람아

지우고 또 지워도 다 못 잊을 사람아

안녕 안녕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도

내 사랑이 끝나질 않는다

오른쪽에 네가 떠난 자리에

마치 너처럼 서있는 숨 가쁜 그리움

열병처럼 하루하루 천천히

내 안을 태워가지 그칠 줄 모르고

널 사랑해 널 사랑해 널 사랑해~

우~우

사랑이 너 떠나도 끝나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