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란?
자기소개서는 이력서와 함께 채용을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기초적인 자료로 사용된다.
이력서가 개개인을 개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료라면,
자기소개서는 한 개인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된다.
기업은 취업 희망자의 자기소개서를 통하여 채용하고자 하는 인재로서의 적합 여부를 일차적으로 판별한다.
자기소개서를 통해 대인관계, 조직에 대한 적응력, 성격, 인생관 등을 알 수 있으며, 성장배경과 장래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자기소개서를 통해 문장 구성력, 논리성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 내는 능력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인사 담당자는 자기소개서를 읽다가 시선을 끌거나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표시를 해 두기도 하는데,
이는 면접 전형에서 질문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여러 개의 기업에 자기소개서를 제출하게 되는데,
그 때마다 해당 기업의 아이템이나, 경영 이념에 따라 자기소개서를 조금씩 수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면접시의 답변이 자기소개서와 다르다면 지원자의 신뢰성에 큰 타격을 주게 된다.
따라서 자기소개서를 포함하여 기업에 제출한 모든 자료는 반드시 복사본을 보관하고 면접하기 전에 충분히 숙지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자기소개서에서 애매하게 표현되었거나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답변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자기소개서에 정리하였다 하더라도 인사 담당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내용들은 이력서와 함께 제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입사를 위해 내 능력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모든 자료는 제출하는 것이 좋다.
전공 분야나 지원한 부서와 연관이 없더라도 정보처리, 사무, IT 및 컴퓨터 관련 자격증은 제출하는 것이 유리하다.
분명한 것은 어떻게 내가 가진 역량을 잘 표현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① 정보처리/사무관련 자격증 사본 - 정보처리, 워드프로세서, 사무 자동화, 컴퓨터 활용능력, PCT 등
② IT 관련 자격증 사본 - MCSE, MCP, 네트워크 관리사, 인터넷 보안 전문가 등
③ 전공 및 기술 관련 자격증 사본
④ 각종 교육과정 이수증 사본
⑤ 지도교수 추천서
⑥ 작업 포트폴리오
⑦ 기타 자격증
2. 자기소개서 작성법 및 주의사항
1) 자기소개서 작성법
간결한 문장으로 쓴다
문장에 군더더기가 없도록 해야 한다.
'저는', '나는' 등의 자신을 지칭하는 말과, 앞에서 언급했던 부분을 반복하는 불필요한 말들만 빼도 훨씬 간결한 문장이 될 것이다.
해야 할 이야기는 다 하되, 너무 길게 늘어놓아서는 안되며, '그래서, 그리하여, 그러므로, 또한' 등의 접속사가 너무 많이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한다. 분량이 정해져 있는 경우라면 규정에 따르도록 하고, 그렇지 않으면 A4 용지 1장∼2장 정도가 적당하다.
초고를 작성하여 쓴다
한번에 작성하지 말고, 초고를 작성해 여러 번에 걸쳐 수정 보완을 한다.
자기소개서의 경우 여러 회사에 제출하기 때문에 원본을 두고, 각 업체별로 수정을 가해 제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필로 쓰는 경우 깔끔하고 깨끗하게 작성하여야 하며, 잘못 써서 고치거나 지우는 일이 없도록 충분히 연습을 한 후 주의해서 쓴다.
또한 필체가 안 좋은 경우라 하더라도 정성을 들여 또박또박 정자로 오자 없이 작성하여 지원자의 성실성을 나타내도록 한다.
일관성 있는 표현을 사용한다
문장의 첫머리에서는 '나는... 이다.'라고 했다가 어느 부분에 이르러서는 '저는... 습니다.'라고 혼용해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어느 쪽을 쓰더라도 한 가지로 통일해서 써야 한다. 동일한 대상에 대한 반복 표현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표현을 쓰는 것은 좋으나 호칭,
종결형 어미, 존칭어 등은 일관된 표현으로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소한의 표현은 반드시 기재한다
기업측에서 제시한 양식으로 쓰는 경우에는 그에 준해서 쓰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개성적이고 독특한 글을 쓰려는 욕심에 자기소개서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사항을 빠뜨리는 경우가 있다.
자신이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중점적으로 언급하되, 개인을 이해하는 데 기본 요소가 되는 성장과정, 지원동기 등은 반드시 기재하도록 한다. 또한 이력서에 전공이나 성적 증명서를 첨부하였더라도 반드시 이를 자기소개서에 다시 기재한다.
구체적으로 쓴다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통해 경험을 쌓았습니다. ",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라는 말보다는 어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무슨 일을 하였고, 그러한 것들이, 현재 어떤식으로 도움이 되는지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좋다.
여행을 예로 들자면, 여행의 어떤 점이 와 닿았는지, 또 그것이 스스로의 성장에 어떻게 작용했는지 언급해 준다면
훨씬 훌륭한 자기소개서가 될 것이다.
업무적인 면을 쓸 때는, 실적을 중심으로 하되 ‘숫자’를 강조적으로 쓴다. 열 마디의 말보다 단 하나의 숫자가 효과적이다.
예를 들면 영업성과가 좋았다는 것을 전년대비 100% 성장, 아니면 매출액 ₩100,000,000 이라고 표현하는 게 좋다.
구체적으로 표현해야, 인사 담당자도 구체적으로 생각한다.
2) 자기소개서 작성시 주의사항
한자 및 외래어 사용에 주의한다
불가피하게 한자나 외래어를 써야 할 경우, 반드시 옥편이나 사전을 찾아 확인 후 사용한다.
한자나 외래어는 뜻이 정확하게 전달되고 문장이 고급스러워질 수 있는 반면, 잘못 사용됐을 경우
사용하지 않은 것만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여백이 없도록 한다
지원자가 많이 몰리는 극단적인 경우 인사 담당자는 수많은 자기소개서 중, 단지 공란 여부를 가지고 서류 전형을 통과시키기도 한다.
이는 공란이 많고 적음으로 지원자의 성실성을 판단하기 때문이다.
굳이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주어진 칸을 다 채우는 것이 지원하는 회사에 대한 예의라고 할 수 있다.
빈칸이 많은 것은 성의 없어 보일 수 있으므로, 최대한 여백이 없도록 작성한다.
오탈자 및 어색한 문장을 최소한 한다
자기소개서는 입사를 위한 서류 중의 하나이다. 기본적인 단어나 어휘 사용에 있어서 실수가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또한, 정확한 어휘를 사용하였다 하더라도, 어색한 문장은 수정되어야 한다. 자신을 나타내는 글이 빈틈 투성이라면 누가 채용하겠는가?
3. 좋은 자기소개서의 조건
1) 일반적인 사항
솔직하게 쓴 글(객관적인 글)
자기소개서는 자신을 소개하는 글이지만, 객관적으로 작성하여야 한다.
면접관은 객관적인 자료를 요구하는 것이지, 주관적인 얘기를 들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과장된 내용이나 허위 사실을 기재하여서는 안 된다.
자칫하여, 면접 과정에서 심도있게 질문을 받다 보면 드러나게 되므로 최대한 솔직하게 꾸밈없이 쓰는 것이 좋다.
표현이 명료한 글
자기소개서는 제한된 지면에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표현하여야 한다.
성장과정, 성격의 장/단점, 학교생활, 지원동기 등을 구분해서 표현한다면,
인사 담당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보다 쉽고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다.
구분된 문단과 문장은 군더더기가 없기 때문에 깔끔해 보이며, 지원자의 장점을 인사 담당자에게 보다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다.
일관성 있는 표현을 사용한다
문장의 첫머리에서는 '나는... 이다.'라고 했다가 어느 부분에 이르러서는 '저는... 습니다.'라고 혼용해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어느 쪽을 쓰더라도 한 가지로 통일해서 써야 한다.
동일한 대상에 대한 반복 표현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표현을 쓰는 것은 좋으나 호칭, 종결형 어미, 존칭어 등은
일관된 표현으로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원 기업(직종)에 맞게끔 작성한 글
학교를 다니면서 본인이 했던, 남들과 차별되는 일에 대해서, 입사할 기업에 맞게끔 작성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지원자가 어떻게 살아왔는가 보다는 무엇을 할 줄 알고, 입사 후 무엇을 잘하겠다는 판단이 서도록 작성해야 한다.
따라서, 신입의 경우 학교생활에 비중을 둬서, 과외 활동 등에 포커스를 맞추고, 경력자는 경력 위주로 기술하면 된다.
2) 느낌이 있는 자기소개서
지원 부분을 명확히 한다
아무리 잘 쓴 자기소개서라고 해도, 지원자가 어느 분야에 지원하기 위해 쓴 것인지 알 수 없다면, 인사 담당자 눈에 들지 못한다.
어떤 분야, 어느 직종에 제출해도 무방한 자기소개서는 인사 담당자에게 신뢰감을 줄 수 없다.
이 회사가 아니면 안 된다는 명확한 이유를 제시하고, 지원한 업무를 하기 위해 어떤 준비와 공부를 했는지 기술하는 것이,
성실하고 충실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아무 일이나 다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무 일도 못한다는 말과 같다.
어떤 업무를 하고 싶은지 분명하게 기술한다.
영업인의 마음으로, 카피라이터라는 느낌으로 작성한다
자영업은 물론이거니와, 교수, 의사, 변호사, 직장인등 영업을 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영업직은 일정하지 않은 장소와 시간에서 제품을 팔지만, 나머지 사람은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서 자기 자신을 팔 뿐이다.
영업의 첫걸음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다. 그 첫걸음이 차별성이다. 남들과 달라야 한다.
자기 소개서는 자신을 파는 광고 문구이다. 똑같은 광고는 사람들이 눈여겨보지 않는다. 차별화된 자기소개서를 써야 한다.
자기소개서는 '나는 남들과 다르다'라는 것을 쓰는 글이다. 차이점을 써야만 한다.
감(感)을 가지고 쓴다
자기소개서를 쓰기 전에 취업 사이트에서, 자신이 지원할 직종의 사람들이 올려놓은 자기소개서를 단 50건이라도 읽어보고 쓰자.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음식을 먹어봐야 하듯이, 자기소개서를 잘 쓰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썼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내가 인사 담당자고, 어떤 인재를 뽑을 것인지 생각하고
약 50여건의 소개서를 읽다보면, 최소한 이렇게 적어서는 안되겠다는 감을 잡을 것이다.
아울러, 눈에 잘 들어오는 소개서는 어떤 건지, 체크 해 놨다가 작성시 참고하면 유용할 것이다.
반드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전에 다른 지원자들이 써 놓은 소개서를 50건 이상 읽어보자!
자신감 있게 작성한다
강한 자신감은 지원자에 대한 신뢰와 더불어 인사 담당자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
따라서, 문장 전체적으로 나를 뽑아 주십사 하는 청유형의 문구보다는, 자신감이 흘러 넘치는 문구가 좋다.
스스로 가진 능력이나 기술이 뛰어나더라도,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주목받지 못한다.
능력과 자신감 중 인사 담당자들은 자신감에 더 높은 점수를 준다. 자신감을 가지자!
4. 자기소개서 서술기법
1) 자기소개서 항목별 기법
성장과정
성장과정은 짧게 쓴다.
성장과정은 특별히 남달랐던 부분에 대해서만 언급하는 것이 좋다.
성장과정이 자기소개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건 그만큼 할 얘기가 없다는 뜻으로 비춰질 수 있다.
자기소개서는 보통A4 용지 1~2장내로 제한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한정된 분량에서 개인의 Skill이나 능력, 지원동기, 입사 후 포부에
대해서만 기술하더라도 1장은 쉽게 채워지므로, 성장 과정은 가급적 짧게 기술하는 것이 좋다.
성격소개
단점을 장점화 한다.
완벽한 인간은 없다. 장점과 단점을 같이 기술한다. 단, 단점의 경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기술하고,
이러한 단점이 업무적인 면에서는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도록 부각시킨다. 예를 들면 성격이 급한 것이 단점이라면,
업무 처리는 빨라서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다. 해당 기업의 색깔과 비슷한 자신의 성격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부각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학창시절 및 경력사항
핵심을 간단히!
모든 것을 빠짐없이 보여주려고 하기보다는, 지원 분야나 부서에 왜 적합한지를 일목요연하게 기록해야 한다.
대부분의 신입 사원들은 경력이 없기 때문에 수상내역이나 아르바이트, 과외활동 등을 무작위로 나열하기 쉽다.
하지만 인사 담당자는 그런 사항을 일일이 눈여겨 볼만큼 많은 시간을 가지고 있지 않다. 버리기엔 아까운 경력이라고 생각한다면
지원 분야와 관계되는 사항을 먼저 기술하고 나머지는 뒤에서 간단히 언급한다.
지원동기 및 입사후 포부
지원한 기업만을 위한 지원 동기를 쓴다.
지원 동기는 자신의 적성과 비전이 지원 분야와 얼마나 적합한지를 제시하는 것이 좋다.
취업하고자 하는 기업의 업종, 경영이념, 회사문화, 성격 등을 알아서 그 기업의 특성에 맞게 지원 동기를 기술한다면 좋을 것이다.
포부는 단순히 필요한 인물이 되겠다는 말보다는 업무에 대한 목표 성취나 자기 계발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좋다.
2) 자기소개서 작성시 주의할 표현
진부한 펴현은 쓰지 않는다
문장의 첫머리에 '저는','나는'이란 단어로 시작하지 말 것.
-> 마치 일기의 첫머리에 '오늘...'이란 말로 시작하는 것과 똑같다. 지금 쓰고있는 자기소개서는 친구, 선배, 후배, 그 누구것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에 대한 소개서이다. 이미 인사 담당자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상투적이란 느낌만 줄뿐이다.
저는 19○○년 ○년 ○○일에 태어나.....
--> 태어난 년도나 날은 이력서에 이미 기재가 된 상황이니 중복해서 소개서에 쓸 필요는 없다
당연한 말은 쓰지 않는다
학생 때는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군대시절 군복무를 충실히 했습니다.
친구들과는 의리있게 지냈으며, 우정이 돈독합니다.
부모님께 효도를 하며 자랐습니다.
입사하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누구라도 쓸 수 있는 당연한 말은 차라리 쓰지 않는 게 낫다.
굳이 쓰고 싶다면,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다르게 표현하자.
당신은 다른 존재이고, 이 세상에서 유일한 사람이다. 유일함을 인식시킬 수 있는 글을 쓰자.
통신언어는 쓰지 않는다
맞춤법을 지키자. 글을 쓰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은 맞춤법이다.
요즘 자기소개서를 읽다보면 자기소개서인지, 웹사이트 자유 게시판에 올리는 글인지 분간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다.
"∼했구여.", "∼하구", "∼있슴다."
등 어미를 통신 용어로 그대로 쓸 뿐 아니라, 어미 끝에 "......." 마침표의 남발, 온갖 표정까지 실로 다양하다.
자기소개서는 입사를 위한 서류이다.
다르게 표현하면 개인이 기업에 제출하는 공문이다. 따라서 자신의 인생이 달려 있는 서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스로의 인생에 좀 더 진지해지자.
대부분의 인사 담당자는 통신 용어에 익숙하지도 않을뿐더러, 익숙하다 하더라도, 수백, 수천의 서류중에서
맞춤법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서류를 끝까지 읽을 여유는 없다.
■ 성공적인 자기소개서^^*
기업은 자기소개서를 통해 응시자의 가정환경, 성장과정, 대인관계, 성격, 조직적응력 등을 알게 되며 직업관, 인생관, 장래관 등을 파악한다. 구짖자들이 이력서를 꼼꼼히 작성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한 공연기획사에 입사한 이희정씨는 독특한 자기소개서로 승부수를 띄웠다.
튀는 업계의 특성상 일반적인 자기소개서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자라온 환경이 중요했다면
베토벤은 천재 음악가가 될 수 없었을거야’로 시작한 첫 구절과 그동안의 경험과 의지를 운율에 맞춰 지은 5행시는
확실히 인사담당자의 눈길을 ‘확’ 잡아당겼다. 면접에도 큰 힘이 됐다.
“면접관들도 진솔한 자기소개서라고 평가하시더라구요. 특히 튀는 감각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공연업계에 적합한 독창적인 아이디어라는
칭찬도 들었구요. 덕분에 쉽게 취업에 성공했죠.”
취업의 1차 관문 서류전형. 유창한 외국어 실력, 넉넉하고 낙천적인 인간성, 논리적인 말솜씨, 거기에다 수련한 외모까지 갖추었다가
하더라도 서류전형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말짱 꽝’이다. 서류전형은 출신학교, 영어성적, 학점을 기재한 이력서가 전부가 아니다.
서류전형의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바로 자기소개서.
이력서가 개개인을 개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료라면, 자기소개서는 한 개인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된다.
‘잘 쓴 자기소개서 한장, 토익점수 100점 커버한다’는 나돌 정도.
특히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이 드러나는 자기소개서는 유독 눈에 띈다. 물론 자기소개서 양식이 정해져 있지 않은 경우에는
디자인을 다소 개성있게 표현할 수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내용. 양식이 너무 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또 대기업처럼 정해진 지원서 양식이 있다면 이에 따르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기업은 자기소개서를 통해 응시자의 가정환경, 성장과정, 대인관계, 성격, 조직적응력 등을 알게 되며 직업관, 인생관, 장래관 등을 파악한다. 또한 문장력을 통해 문장구성, 논리성 뿐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 내는 능력까지 테스트한다.
#성공적인 자기소개서 작성 10계명
1. 기업의 속성에 맞춰 자신을 포장하라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은 일종의 세일즈다. ‘나’라는 상품을 제대로 판매하기 위해서는 지원하려는 기업의 구체적인 환경을
파악한 뒤 기업의 속성에 맞춰 자신을 포장해야 한다.
2. 자기 이미지를 만들어라
한 가지의 주제에 포커스를 맞춰 자기 자신의 독특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것이 유리하다. 다른 사람과 차별화 시킬만한 시각으로
글을 풀어 나가는 것도 자신만의 이미지를 창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일인칭보다는 3인칭으로 서술한다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 뇌리에 남을 수 있다.
3. 헤드라인을 달아라
헤드라인만 봐도 기사 전체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신문 기사처럼 자신의 능력과 경력, 자질 등을 인사담당자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간략한 문장이나 재치 있는 단어를 사용, 자기소개서 중간 중간에 헤드라인을 다는 것이 효과적이다.
4.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라
기업은 입사 즉시 업무에 투입시킬 수 있는 인재를 수시로 뽑고 있다. 따라서 인사담당자의 눈에 띄려면 기업에서 채용하려고 하는
해당 업무에 자신이 최적의 사람임을 강조해야 한다.
5. 구체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하라
인사담당자가 자기소개서를 읽고 ‘이 사람은 이러이러한 사람이구나’하라는 느낌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자신을 묘사해야 한다.
자신을 부각시킬 수 있는 에피소드,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변환점을 가져다 준 계기 등을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6. 참신한 문구로 시작하라
첫 문장은 첫 인상과 같은 효과를 발휘한다. 따라서 인사담당자가 끝까지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멘트나 문구로 첫 문장을 시작해야 한다.
자신의 능력과 특성을 대변할 수 있는 광고성 멘트로 첫 문장을 시작한다면 인사담당자의 시선을 모을 수 있다.
7. 입사 지원동기를 구체적으로 밝혀라
자신의 철학, 비전 등을 회사의 경영철학, 인재상, 비전 등과 구체적으로 비교해 입사지원 동기를 밝히는 것이 좋다.
동기가 확실치 않으면 성취의욕도 적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자신이 장차 추구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등에 대한 자기연구가 필요하다.
8.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켜라
인사담당자는 단점을 많이 가진 사람보다는 장점이 많은 사람을 선호한다. 자신의 단점은 솔직하되 간단하게 표현한다.
특히 자신의 장단점에 대한 질문은 면접시에도 자주 나오는 질문이므로 평소 철저히 분석해 두어야 한다.
9. 경력을 강조하라
경력이 없는 신입의 경우 지원한 분야와 관련된 수상경력 및 자격증에 대해 기술한다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지원한 업무와 관련된 분야의 자격증 등은 적극 강조해야 한다.
10. 자신의 포부와 비전을 제시하라
기업이 자기소개서를 통해 파악하고 싶어하는 것 중의 하나가 지원자의 발전가능성, 잠재력, 장래성 등이다.
지원하는 기업의 업종, 특성을 고려해 자신의 포부와 비전을 명확히 제시하고 입사 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떠한 자세로 임할 것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좋다.
☞ 자기소개서 작성시 지켜야할 사항
(1)개성있는 자기 소개서
자기소개서 작성시 개인의 성장과정이나 생각 등을 적어 내려가다 보면 자칫 천편일률적인 내용이 되기 일쑤여서
읽는 사람이 지루해지기 마련입니다. 수많은 응시자의 자기소개서 가운데 눈에 띄게 하기 위해서는 독특하게 작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장력이 뛰어나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작문을 하는 것처럼 제목을 특이하게 붙여본다든지 '나는~', '저는~' 등의 평상적
어투에서 벗어나 자신의 좌우명이나 선현의 말씀 등을 인용, 읽는 이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미소를 짓게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2)간결한 문체를 사용
글을 읽다보면 글쓴이의 생각이나 지식의 깊이, 문장력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부담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기소개서의 경우
과다한 수사법이나 추상적 표현을 피하고 간결한 문체의 단문을 사용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접속사나 비유의 남발은
오히려 생각을 분산시킬 뿐이며, 아울러 한문은 꼭 필요한 곳에만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문장의 흐름에 도움이 됩니다.
(3)간단명료하되 구체적으로
한가지 사실을 장황하게 늘어놓기보다는 응시분야와 관련있는 사항을 중심으로 중요한 순서에 따라 간단하게 적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지원서의 뒷면 또는 별지를 이용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도록 되어 있는 곳이라면 그에 따르고 그렇지 않은 경우
대개 2백자 원고지 6매 정도의 분량이 적당합니다.
(4)진솔한 내용이 되도록
긍정적이고 진솔하게 작성하도록 합니다.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허위 또는 과장된 사실을 기재한다거나 부정적 인생관,
가치관을 감추기 위해 말을 꾸미다 보면 면접중 불안감만 가중될 뿐입니다. 또한 본인의 가정형편이나 성장과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면
그러한 환경을 극복하고 일어선 강한 의지가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하므로 굳이 숨길 필요는 없습니다.
(5)충분한 시간을 갖고 미리 작성
초고 작성 후 여러번 반복하여 검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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