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경비구역 JSA (2000)

 

영화명 : 공동경비구역 JSA (2000)
감독 : 박찬욱
출연 :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김태우, 신하균

 

 

여덟발의 총성! 진실은 그곳에 있다
미스테리 휴먼 블록버스터 - 2000년 최고의 프로젝트 ..

남북화해의 무드를 타고 스크린을 점령한 '휴먼 블록버스터'

<공동경비구역 JSA>는 <쉬리>이후 한국 영화의 미래를 밝게 해준 명화다

남쪽초소에서 잠시 라디오를 통해 흘러나왔던

한대수의 '하루아침'은외적 현실과 대비되는 자유로운 마음을

대변이라도 하듯 가볍고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마지막 교전장면에서 가슴 찡한 전율을 느끼게 하는

김광석의 '부치지 않은 편지'는 이 영화의 정수(精秀)이다.

이 장면에서 영상과 음악이 서로 뒤질세라 맞서면서

남북 체제의 갈등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킨다

 

 

부치지 않은 편지 / 김광석

 

풀잎은 쓰러져도 하늘을 보고
꽃피기는 쉬워도 아릅답긴 어려워라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랑과 죽음이 자유를 만나
언 강 바람속으로 무덤도 없이

세찬 눈보라속으로 노래도 없이
꽃잎처럼 흘러 흘러 그대 잘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되리니

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되리니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뒤돌아 보지 말고 그대 잘가라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랑과 죽음이 자유를 만나
언 강 바람속으로 무덤도 없이
세찬 눈보라속으로 노래도 없이
꽃잎처럼 흘러 흘러 그대 잘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되리니
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되리니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뒤돌아 보지 말고 그대 잘가라
그대 잘가라.. 그대 잘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