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수필)

친구!

mkpark2022 2010. 9. 9. 08:16

  

 

 

 

 

첫째, 꽃과 같은 친구


 꽃이 피어서 예쁠 때는 그 아름다움에 찬사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꽃이 지고 나면 돌아보는 이 하나 없듯이
자기 좋을 때만 찾아오는 친구는

바로 꽃과 같은 친구입니다.

 

 


둘째, 저울과 같은 친구


저울은 무게에 따라 이쪽으로 또는 저쪽으로 기웁니다.

그와 같이 나에게 이익이 있는가 없는가를 따져
이익이 큰 쪽으로만 움직이는 친구가

바로 저울과 같은 친구입니다.

 

 

 

셋째, 산과 같은 친구

 

산이란 온갖 새와 짐승의 안식처이며
멀리 보거나 가까이 가거나
늘 그 자리에서 반겨줍니다.
그처럼 생각만 해도 편안하고 마음 든든한 친구가
바로 산과 같은 친구입니다.

 

 

 

넷째, 땅과 같은 친구

 

땅은 뭇 생명의 싹을 틔워주고 곡식을 길러내며

누구에게도 조건없이

기쁜 마음으로 은혜를 베풀어 줍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지해주는 친구가

바로 땅과 같은 친구입니다.

 

 

모짜르트 피아노협주곡 23번 K488 Adag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