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바쁘다는 핑계로 뒤로 미루었던
가족여행을 3박4일의 일정으로 제주도로 떠나기로 했다
두 아들 녀석은 회사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3박4일은 무리이고 금요일 하루 휴가를 얻어
목요일 밤 비행기로 내려오기로 하고 우리부부는 수요일 아침 김포공항을 이륙했다
지난 년 말에 친구들이 갑자기 한라산 등반을 제안해 와
8명이서 제주에 도착했는데 한라산에 폭설이 내리는 바람에
600고지에서부터 차량이 통제되어 서귀포 주변에서 놀다 그냥 올라왔던터라
한라산 등반을 목표로 여행일정을 잡았다
성판악코스는 힘든 기억이 있기에
어리목코스를 선택했다
가벼운 산행으로 하산하여 저녁을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둘째 날
그렇게 우람하던 한라산이 영실코스 안으로 들어오니 아기자기하기 그지없다
정비석의 수필 산정무한의 장면이 전개되는 듯했다
하산하여 아이들 자랄 때 옆집에 살던 부부를 만나기로 했다.
제주의 싱싱한 회로 저녁에 소주잔을 곁들이니
여흥이 돋아 단란주점에 들러 노래까지 부르고 있으니
아들 녀석들이 도착하여 숙소로 향했다.
내일은 어리목 코스로 다시 한라산에 오르기로 했다
말이 한라산이지 별로 힘들지 않은 코스로
산행하기엔 아주 좋은 곳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년 전에 성판악에서 관음사로 넘어오는 등반을 했었는데
전 날 늦게까지 마신 술 때문에 모두들 무척 힘들어하며 다시는 한라산에
오지 않겠다던 친구들의 넉두리가 무색할 정도였다.
하산하여 저녁을 먹고
아들 녀석들의 눈높이에 맞추고자 젊은이들이 찾는 라이브 카페에 들려
노래 몇 곡을 듣고 있노라니 우리도 노래방에 가잔다
스트레스라도 해소하듯 모두들 목이 터져라 노랠불러댔다.
일요일 아침
이른 아침을 먹고 잠수함을 타기위해 우도로 향했다.
해저 관람 후 섭지코지를 경유하여 서귀포로 향했다
열기구를 타기위해서 내려갔으나 기상관계로 비행이 취소되어 서귀포 주변의 관광으로 대신하고
마지막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해 제주공항으로 향했다.
아이들이 자랄 때는 주말이면 무조건 여행을 떠났는데
입시에 대학생활에 시간을 같이 하기가 어려웠는데 오랜만에
성인이 된 아들들과의 즐거운 여행이었다.
- 숙소 주변의 해변 / 함덕포 전적지 : 삼별초 항전 때 麗元연합군이 상륙한 곳 -
- 멀리 숙소가 보인다 -
- 남국에 온 기분이다 -
- 둘 째 날, 어리목 코스로 윗세오름에 오르다 -
- 만세동산에서 올려다 본 백록담 -
- 내려다 본 풍경 -
- 윗세오름 휴게소 -
- 해발 1700m의 윗세오름 -
- 셋 째 날, 영실코스로 한라산에 오르다 -
- 오르는 도중 500 나한상 -
- 관광객들이 주는 먹이때문에 철새인 까마귀가 텃새가 되었다 -
- 천제연 폭포 주변에서 -
- 우도 전경 -
- 우도 잠수함에서 -
- 일출봉에 오르면서 -
- 섭지코지 해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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