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1982년도 이 무렵...
그러니까 회사에 갓 입사한 신입사원 시절
생전 처음 강릉이라는 곳으로 출장을 갔었다.
일을 마무리하지 못하여 내일 다시하려고
저녁을 먹고 식당에서 마~악 나오는데 건너편 레코드 가게에서
울려나오는 애틋한 선율이 나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팬파이프 소리 비슷한 저 고음의 악기 소리는 을씨년스럽기만 했던 강릉의 밤바람을
금방 훈훈한 바람으로 녹여버렸다.
해마다 이 때 즈음이면 어김없이 귓가에 맴도는 음악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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