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아름다웠음을 / 인순이 & 육지담
MBC 주말연속극 <엄마> OST
아득히 머나먼 길을 걸어
생의 한가운데를 지나서
숨 쉬는 것조차 힘든 그 어디쯤 오니
그렇게 그대가 서있네요
세월의 가시에 찢겨버린 내 영혼을 비춰주는
어느 봄날의 햇살처럼
수많은 인연에 그리 대단치도 않은
그런 나의 손을 잡아준
그댄 운명이 되고
꽃피고 또 지는 수많은 나날들 속에
내가 살아갈 그 이유가 된 한 사람
한줄기 바람이 아련하게
봄을 잊은 나의 가슴 속에
설렘 하나 놓아두니 끝내 사랑은 피었네요
“외로운 들국화 한 송이
따스한 그대 바람결에 나부끼니 그늘진 어느 서러운 그 인생에
봄을 데려온 나비가 입을 맞추는 듯 아름답네.
향기로 겹겹이 물들어 눈물 나도록 아름답게 흔들리네.
숨이 차도록 아픈 그때는 한때로 흘러가길 기도를 해”
수많은 인연에 그리 대단치도 않은
그런 나의 손을 잡아준
그댄 운명이 되고
꽃피고 또 지는 수많은 나날들 속에
내가 살아갈 그 이유가 된 한 사람
인생의 길모퉁이를 돌아
이 세상 끝과 마주했을 때
눈물로 기억하겠죠.
이토록 아름다웠음을
“그대가 있어 한 송이 꽃이 되고 그림자 내린 영혼은 내 빛이 되고
그대가 있어 영롱한 삶이 되고 보잘 것 없는 인생은 시가 되네
어쩌면 덧없이 사라질 인생일지라도
나 몰래 말없이 돌아설 사랑이라도
오늘도 어느 봄날처럼
그렇게 꽃이 피었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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