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가곡)

Danny Boy / Nana Mouskouri

mkpark2022 2008. 2. 26. 10:49

 

 

Danny Boy  / Nana Mouskouri

 

 

Oh Danny boy, the pipes, the pipes are calling
From glen to glen, and down the mountain side
The summer's gone, and all the flowers are falling
'tis you, 'tis you must go and I must bide.

But come you back when summer's in the meadow
Or when the valley's hushed and white with snow
'tis I'll be there in sunshine or in shadow
Oh Danny boy, oh Danny boy, I love you so.

And if you come, when all the flowers are dying
And I am dead, as dead I well may be
You'll come and find the place where I am lying
And kneel and say an "Ave" there for me.

And I shall hear, tho' soft you tread above me
And all my dreams will warm and sweeter be
If you'll not fail to tell me that you love me
I simply sleep in peace until you come to me.

같은 곡조에 100가지가 넘는 노래가 붙어 불려지다가
Danny Boy 또는 Londonderry Air가 붙어 가사가 불려진
것은 1910-20년사이 이다.

아일랜드 민요인 이곡은 아일랜드보다는 정작 미국에서 보다
인기가 높으며 작사자인 Fred Weatherly는 아일랜드에
가 본적이 없는 영국사람 이라고 한다.

 

 

'아, 목동들의 피리소리들은 산골짝마다 울려 퍼지고...,너도 가고 또 나도 가야지'

(현제명선생님의 개사로 모두가 귀에익은 가사이다).


북아일랜드 항구 도시 런던데리에서 전해 지는 민요 ‘런던 데리의 노래 Londonderry Air’가 원곡으로

1855년 조지 페트리라는 전통민요 수집가가 발행한 ‘Ancient Music of Ireland’에 수록됐다.

 

이 책자에 의하면 조지 페트리는 이 곡을 북아일랜드의 런던데리주의 소읍인 리마바디에 살고 있는

제인 로스라는 여인으로 부터 채록했는데 명확한 제목을 알지 못하자 그녀의 거주지인

런던데리의 이름을 붙여 ‘Londonderry Air’라는 제목을 붙였다고 한다.

 

런던 데리는 아일랜드에서 2번째로 큰 도시. ‘참나무의 고장’이란 뜻의 데리(derry)는 1604년에

런던의 통치구로 승인되면서 런던 데리라는 지명으로 바뀌었는데

1604년부터 8년 이어 1688년에는 1백 5일간의 시민전쟁을 치른 격전지라고 한다.


이같은 전란에 휩싸였던 도시에서 발생했던 민족상잔의 비극이 구전돼어 왔다고 한다.

이러한 ‘Londonderry Air’가 후에 ‘Danny Boy’로 탈바꿈하게 된 것은 영국의 변호사 겸 작곡가,

라디오 진행자였던 프레드릭 에드워드 웨덜리(Frederick Edward Weatherly,1848-1929)의 공적이 컸다.

 

그는 이전에 전쟁터로 어린 아들을 보내야 하는 부모들의 비통한 처지를 묘사한 것을 노랫말로 작사해 둔 곡이

있었는데 우연히 미국에 살고 있던 친척이 전달해준 ‘Londonderry Air’라는 곡을 입수하고는

자기가 이미 써놓은 ‘Danny Boy’의 노랫말을 ‘Londonderry Air’에 대입시켜 1913년

드디어 불우의 명곡인 ‘Danny Boy’가 세상에 첫선을 보이게 됐다고 한다.

 

'오 사랑하는 아들 대니야, 고적대의 소리가 널 부르는구나,골짜기에서 산기슭 아래에도,여름은 갔고

장미들도 다 시드는데,이제 너는 떠나야만 하고 우리는 여기 남아 널 기다린다..

'는 노랫말로 개사된 '대니 보이'중 ‘피리 소리’는 목동이 부는 것이 아니라 영국군대의

백 파이프 악단이 전쟁터에서 진군을 독려하는 멜로디로 쓰였다.

 

‘대니 보이’는 아들이 전사해서 돌아오면 아버지의 무덤 곁에 묻어

저승에서 나마 못다한 부자의 정을 나누자는 애닯은 가사를 담고 있다.

 

팝계에서는 해리 벨파폰테,빙 크로스비,앤디 윌리암스 등이 잇달아 취입하면서 호응을 얻었다.

특히 59년 콘웨이 티티가 리듬 앤 블루스로 불러준 노래가 빌보드 히트 챠트 10위까지

 올라가면서 고전 팝명곡으로 자리 잡았다.

 

아일랜드 현지에서는 수호 성인을 기리는 매년 3월 17일 성(聖) 패트릭 축일(St. Patrick's Day)에는

이 노래가 온 나라에 울려 퍼진다고 한다.


이러한 ‘Danny Boy’는 후에 아일랜드를 극중 무대로 했거나 전쟁으로 인해 부모 자식간에 생이별을

소재로한 작품 그리고 가족과 떨어져 있는 아들을 그리워 하는 부모들의 심정을 담은 작품 등의

주요 배경곡으로 활용되면서 시기를 초월해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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