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 인체 | |
어떻게 하면 술에 덜 취하고, 어떻게 하면 술에서 빨리 깨는지, 술에 대해선 누구나 한마디쯤 할 수 있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고 단정적으로 말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다 보니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술 마신 뒤 얼굴이 붉어지는 게 좋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아니라고 한다. 도움말로 알아 본다. ![]() 알콜 양은 ‘술의 양×도수(농도)’다. 예를 들어 도수가 4%인 생맥주 500㏄ 한잔의 알콜 양은 20g(500×0.04)이다. 의사들이 권고하는 하루 알콜 섭취 최대량은 80g이다. ![]() 주량은 알콜을 분해하는 유전적 능력과 후천적 ‘연습’에 의해 결정된다. 마실 수 있게 된다.
2주간 매일 술을 마시면 간의 알콜 분해능력이 30% 정도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 술을 자주 마시면 뇌세포가 알콜에 내성이 생겨 왠만큼 마셔도 취하지 않고 견딜 수 있게 된다. ![]() 남자보다 지방이 많고,근육이 적기 때문이다. 지방에는 알콜이 흡수되지 못하므로 체중에서 지방을 제외한 제(除)지방량이 술을 담아둘 수 있는 ‘그릇’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몸무게와 근육이 많은 사람이 술을 많이 마실 수 있다. ![]() 그럴 수도 있고,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술이 약한 사람은 알콜을 빨리 분해하지 못하므로 술을 마시면 얼굴이 붉어진다. 마시면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이 많다. ![]()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술 마신 뒤 30~90분 지나면 혈중 알콜농도가 최고가 돼 점차 감소한다. 맥주 1000㏄를 마신 경우 평균적으로 5~6시간 지나면 피에서 알콜이 완전히 빠져 나간다. ![]() 혈중 알콜농도는 간의 알콜 분해 능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제법 많이 마셨어도 음주측정에서 적발되지 않을 수 있다.
![]()
정도는 어떻게 다르나 술이 세다는 것은 술이 빨리 분해된다는 얘기지, 몸이 술에 버티는 힘도 강하다는얘기는 아니다. 간이나 뇌 등 인체 각 장기가 술로 받는 손상은 마신 양에 거의 비례한다. 따라서 술이 센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장기의 손상이 크다. ![]() 구토는 자연스런 인체의방어행위다. 따라서 구토를 억지로 참을 필요가 없으며, 때에 따라 손가락을 입 속에 넣는 등의 방법으로 구토를해 버리는 것이 낫다. 구토를 하면 위에서 흡수되지 않고 있는 알콜까지 빠져 나오므로 술을 깨는데 도움이 된다. ![]() 덜 취하는 게 아니라, 늦게 취한다. 안주가 소화되느라 알콜의 흡수속도가 늦어지기 때문에 위장도 편하고, 술도 천천히 취하게 된다. 그러나 결국 취하는 정도는 알콜의 절대량에 달렸다. 따라서 안주가 좋으면 좋을수록 술을 더 많이 마시게 되므로 결과적으로 몸에는 독이 된다. ![]() 안주와 같은 원리다. 천천히 마시면 서서히 취하므로 결과적으로 술을 더 많이 마시게 된다. 만약 자제할 능력만 있다면 폭탄주 한 두 잔을 마시고 빨리 취해 버리는 것이 오랫동안 홀짝홀짝 마시는 것보다 낫다. ![]() 그 자체로는 나쁠 게 없으며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콩나물 등에 많은 아스파라긴산이 포함된 음료는 알콜 분해를 촉진시키고 독성물질의 농도를 낮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런 약을 믿고술을 더 마시게 된다는 것이 문제다. ![]() 정제기술과 관계 있는 것 같다. 일반적으로 잘 정제된 포도주나 위스키엔 불순물이 거의없어 머리도 덜 아프다. 그러나 제대로 정제되지 않은 막걸리나 집에서 담근 과일주에는 아세트알데히드 등 불순물이 남아 있어 두통 등 숙취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 단기 기억을 저장하는 해마의 손상때문이다. 술을 많이 마신 사람의 뇌 MRI 결과를 보면, 해마가 쪼그라들어 있다. 해마 뿐 아니라 전두엽 측두엽 등 뇌의 다른 부위에도 술은 손상을 준다. 이 때문에 알콜성 치매가 유발된다. 필름이 한번 끊기기 시작하면 그 다음엔 자동적으로 끊긴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과 다르다. 필름이 계속 끊기는 이유는 폭음하는 음주 행태가 고쳐지지 않고 계속되기 때문이다. ![]() 술 한 잔을 마시면 그 보다 훨씬 많은 수분이 빠져 나간다. 술 마신 다음날 목이 마른 이유도 이같은 탈수현상 때문이다. ![]() 술과 담배 모두 중독성이 있고, 술을 마시면 중독성을 제어하는 능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술을 마시면 간에 더 많은 산소가 공급돼야 하는데, 담배를 피우면 산소결핍상태가 유발되므로 음주시 흡연은 평소보다 훨씬 나쁜 영향을 미친다. ![]() 목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노폐물이 배출되므로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사우나는 삼가해야 한다. 사우나를 해서 무리하게 땀을 빼면 숙취가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 일시적 저혈당 증세 때문이다. 알콜은 포도당의 합성을 방해하므로, 과음한 다음 날엔 식사를 해도 혈당 수치가 크게 높아지지 않는다. ![]() 물 보다 다량의 전해질 성분이 있는 얼큰한 국물, 과일주스, 스포츠 이온 음료 등이 술 깨는 데 훨씬 낫다. 알콜이 분해돼 소변으로 배출될 때는 다량의 전해질도 함께 빠져나가므로 숙취현상이 심해진다. 따라서 술에서 빨리 깨려면 해장국 등 전해질 성분을 많이 보충해 주는 게 좋다.
![]() 술이 염증을 악화시킨다는 얘기는 사실과 다르다.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술과 약을 함께 복용할 경우 약효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약을 복용할 때는 술을 삼가는 게 좋다.
| |
![]() 술은 우리 몸의 장기에 어떤 영향을 줄까 ? ![]() ![]() 호흡장애로 사망할 수 있다. 그 밖에 뇌세포 파괴로 사고· 기억력 감퇴, 알콜성 치매 등도 유발된다.
계속 폭음하는 사람은 알콜성 간염을 거쳐 간경화로 진행될 수 있다. 국내 간경화 환자의 80~90%는 간염 바이러스와 폭음의 합작품이다. ![]() 췌장에서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효소가 분비되므로 술을 많이 마시면 소화기능이 감퇴된다. ![]() 도수가 높은 술을 폭음한 경우 위 벽에 손상을 입어 위경련 등 극심한 위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 심장은 자율신경이 지배하는 대표적 장기다. 따라서 협심증이나 부정맥 등이 있는 환자는 폭음 때문에 사망할 수 있다.
비교적 흔하다. 만약 식도를 지나는 혈관이 손상되면 엄청나게 많은 피를 쏟게 되는데, 빨리 처치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 장의 흡수과정에 부담이 돼 배탈이나 설사를 하는 사람이 많다.
|
'Health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장지방 빼는 법 (0) | 2009.05.21 |
---|---|
바누아투 ‘행복지수 1위’ 소박한 비결은 (0) | 2009.05.20 |
건강 계산기 (0) | 2008.10.30 |
종합병원 (0) | 2008.09.22 |
목욕은 한 첩의 보약보다 좋다 (0) | 2008.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