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bucco *
오랜 분열과 오스트리아의 압제에서 벗어나 통일된 국
가를 만들고자 하는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조국애를 일
깨우고 강한 활력을 불어 넣은 오페라 Nabucco. 특히
Va Pensiero는 통일 운동 때에 거의 이태리 국가처럼
불렸고 베르디의 장례식에 불린 노래이기도 하다.
6세기의 구약 다니엘서가 배경인 Nabucco에 나오는 이 노
래는 예루살렘에서 포로로 잡혔던 히브리인들이 유프라테스
강변에서 강제노동에 시달리면서도 이 노래를 부르며 시온
을 그리는며 마음을 달래는 노래이다.
Bass.Ivan Rebroff
* Va Pensiero *
Va', pensiero, sull'ale dorate;
가거라, 내 상념이여, 금빛날개를 타고 날아가라;
va', ti posa sui clivi, sui colli,
가거라, 부드럽고 따뜻한 바람이 불고
ove olezzano tepide e molli
향기에 찬 우리의 조국의
l'aure dolci del suolo natal!
비탈과 언덕으로 날아가 쉬어라!
Del Giordano le rive saluta,
요단의 큰 강둑과 시온의
di Sonne le torri atterrate...
무너진 탑들에 참배를 하라...
Oh mia patria s bella e perduta!
오, 너무나 사랑하는 빼앗긴 조국이여!
Oh membranza s cara e fatal!
오, 절망에 찬 소중한 추억이여!
Arpa d'or dei fatidici vati,
예언자의 금빛 하프여,
perch muta dal salice pendi?
그대는 왜 침묵을 지키고 있는가?
Le memorie nel petto raccendi,
우리 가슴속의 기억에 다시 불을 붙이고,
ci favella del tempo che fu!
지나간 시절을 이야기해다오.
O simle di Slima ai fati
예루살렘의 잔인한 운명처럼
traggi un suono di crudo lamento,
쓰라린 비탄의 시를 노래 부르자.
o t'ispiri il Signore un concento
참을 힘을 주는 노래로
Che ne infonda al patire virtu!
주님이 너에게 용기를 주시리라!
* Ivan Rebroff(1931~) *
4옥타브 반의 넒은 음역에 낮은 C음을 쉡게 내는 초저음
의 베이스신의 사랑을 받은 성악 가 'Ivan Rebroff' ...
1931년 생인 베이스 'Ivan Rebroff'는 아직도 현역이다.
남성 저역 가수가 수명이 긴 것 은 사실이지만 지금까지
도 레브로프처럼 4옥타브 반을 오르내린다는 것은 기적
에 가까운 일이다.
데뷔한지 40여 년이 지났지만 각각의 콘서트가 모두 나름
의 의미를 지닌 독특한 경험이 었고, 성당과 교회에서,
콘서트홀과 오페라 무대에서 레브로프가 보여준 예술은
그에게 나 청중에게나 모두 다른 것으로 쉽게 대체할 수
없는 개인적인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