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시)

사는동안 / 조성권

mkpark2022 2010. 1. 28. 21:18

 

 

 

 

사는 동안

-조성권-

 

밤새 비 맞아 축축한 꽃잎도

아침이면 햇살을 껴안고

저토록 해맑게 웃고 있고

호숫가의 물결조차 반짝거린다.

 

이 세상 영원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

인생은 잠시 머물다 가는 것

오늘도 강줄기 따라 잔잔한 물이 흐르고

시원한 바람과 함께 꽃이 피어난다.

 

그대여! 우리 사는 동안

누군가의 가슴 속에 기억되는

소중한 사람이 되자

 

작은 것 하나에도

한없이 사랑하고 감동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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