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경제)

서민이 알아야할 투자의 맥

mkpark2022 2010. 10. 26. 20:46
 

[ 서민이 알아야 할 투자의 맥 ]

 

1. 투자는 제로섬 게임이다.

2. 투자는 패자의 피로 축배를 드는 곳이다

3. 돈을 벌려하기 전에 판의 본질을 보라

4. 투자의 시작은 지피지기다

5. 투자는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을 지키는 것

6. 투자의 맥은 돈의 흐름을 간파하는 것

 

오늘날 우리가 하고 있는 투자는 이자나 배당 보다 시세차익으로 이득을 보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이렇듯 가격의 차이에 의해 이익과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에서는 그 무엇보다 돈의 움직임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펀드나 주식투자를 할 때도 역시 돈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이치는 아주 간단합니다.

 

주식시장에 돈이 가장 적을 때 들어 와서 돈이 가장 많을 때 빠져 나오면 됩니다.

주식시장에 돈이 바싹 마를 때 돈을 싸들고 들어갑니다.

왜냐하면 이때가 주식이 가장 쌀 때 입니다. 더 이상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갈 돈이 없을 때는 주가는 바닥입니다.

 

그리고 언제 주식을 던지느냐...

주식시장에 돈이 몰려오다 더 이상 돈 싸들고 들어 올 선수가 보이지 않을 때 주식을 던지고 빠져 나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을 제대로 하는 개미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요.

주식시장 격언 중에 "공포에 사고 탐욕에 팔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투자의 귀재 <워렌버핏>도 "남들이 탐욕을 부릴 때 공포에 떨고, 남들이 공포에 떨 때 탐욕을 부려라"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 말이 무슨 대단한 말 같지만 알고 보면 초딩도 이해 할 말한 지극히 상식적인 말입니다.

투자의 맥을 돈의 흐름으로 생각해보면 이치만으로도 핵심을 간파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탐욕을 부릴 때는 시체 말로 개나 소나 다 주식투자 한다고 주식시장에 뛰어 듭니다.

그 후에는 더 이상 주식시장에 돈 싸들고 오는 선수들이 줄어들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일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꼭지가 됩니다.

모두가 공포에 떨 때가 왜 탐욕을 부려야 하냐면 공포에 떨어 주식시장에서 빠져 나갈 사람은 다 나가기 때문에 돈이 바싹 마르게 됩니다.

 

더 이상 주식을 팔 사람이 없을 때는 주가는 바닥이 됩니다..

2007년 가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미래에셋에서 "인사이트" 펀드를 출시했는데 그 펀드를 사려면 번호포를 뽑고 한 시간씩 대기 했어야 했습니다.

또한 그때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2000을 돌파했고 시가총액이 사상 최대인 10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주변에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이 많아지자 펀드 열풍에 주식 광풍이 불었습니다.

저희 회사만 하더라도 아주 웃긴 광경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2년 동안 부어둔 정기적금을 깨서 펀드에 들지 않나, 3개월 뒤에 결혼해야 할 녀석이 결혼 자금으로 주식 투자 한다고 덤벼들지 않나.

어느 날을 갓 입사한 사회 초년생 여직원이 종목을 하나 찍어 달라고 냉커피 타주고 어디서 주워들었는지 쌍봉이 뭐냐고 물어보더군요.

어느 날 고향 후배 둘 하고 회사 근처에서 햄버거를 먹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했는데 거의 주식투자, 펀드 투자 얘기였습니다. 알고 봤더니 둘 다 와이프가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데 돈을 조금 번다고 은근히 자랑을 하더군요.

애 키우는 아줌마가 주식투자를 하다니 시장이 갈 때까지 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변에 탐욕으로 이글거리는 개미들이 들 끌을 때를 주의해야 함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투자를 할 때 그 무엇보다 가장 먼저 봐야 하는 것은 시장으로 돈이 들어오느냐, 빠져 나가느냐를 살피는 것입니다.

 

시세차익을 보고 투자에 임하면 돈의 수급을 간파하는 것은 투자의 알파와 오메가 입니다.

주식시장으로 돈이 밀려오기 시작하면 가격이 올라가고 돈이 빠져나가기 시작하면 가격이 내려갑니다.

저는 고향이 시골이라 어릴 때부터 농사짓는 아버지를 도와 여러 농사일을 해봤습니다.

모내기도 해 보고, 소똥도 밟아 보고, 타작도 해 보았습니다.

 

논농사 짓는 시골에 가면 동네에 대부분 저수지가 하나 정도는 있습니다..

논농사의 핵심은 물이기 때문입니다.

저수지는 우리 동네만 있는 것이 아니고 윗동네도 있고 아래 동네도 있습니다..

윗동네 저수지에서 우리 동네 저수지로 물을 보내 주기도 하고 큰 저수지에서 작은 저수지로 보내 주기도 합니다.

또한 저수지의 수위는 봄에 모내기 할 때는 논에 물을 대야하기 때문에 내려갑니다..

그리고 장마나 폭우가 몰아치는 여름이나 물이 필요 없는 가을에는 수위가 올라갑니다..

저수지의 수위는 늘 변합니다.

저수지가 주식시장이라면 물의 높이인 수위는 주가가 됩니다.

저수지의 수위에 따라 배팅을 할 수 있다면 어떻게 배팅을 해야 할까요.

 

이 역시 아주 간단한 이치로 해결 할 수 있습니다.

물이 어디서 어디로 움직이는지 물의 길목을 살피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물이 우리 동네 저수지로 들어오고 나가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윗동네 저수지에서 물을 보내줘서 수위가 올라가기도 하고, 봄철 모내기를 많이 하는 시즌이라 물의 수요가 많아서 수위가 내려가기도 합니다.

 

또한 장마철에는 물의 공급이 많아 수위가 올라 갈 것입니다.

제가 방금 말씀드린 저수지 비유에는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숨어 있습니다.

이것을 이미 간파 하셨다면 더 이상 저의 글을 읽으실 필요가 없으십니다.

 

그러나 아직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눈치 채지 못하셨다면 계속 읽으셔도 시간낭비는 되지 않으실 듯합니다.

얼마 전 슈퍼스타k2 결승이 끝났는데 허각이 1등을 했죠. 환풍기 배관공이었다고 하네요.

직업에 귀천이 없다지만 아무튼 인생역전이 따로 없네요. 그 프로그램 보면 탈락자를 발표 할 때 뜸을 많이 드리더군요.

"60초 후에 뵙겠습니다." 이 말이 유행어가 되었다고 하네요.

제가 지금 그 뜸을 드리고 있습니다.

밥을 할 때도 뜸을 드려야 할 때가 있듯이 중요한 것을 말씀 드리기 전에는 약간 뜸을 드려도 괜찮을 듯싶습니다.

이제 발표 합니다. ^^

 

우리 동네 저수지의 수위를 맞추는 게임을 할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 동네의 저수지만 들여다봐서는 안 된다는 사실 입니다.

윗동네 저수지 사정도 봐야하고 우리 동네가 모내기를 할 때인지, 물이 필요 없는 추수를 할 때인지도 봐야하고 지금 계절이 장마철인지 가뭄 때 인지도 알아야 합니다.

이 동네 저 동네 주변 상황 또한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물이 들어오는지, 빠져 나가는지 물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어야 우리 동네 저수지의 수위가 어떻게 될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오늘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주식투자를 할 때는 주식시장만 쳐다봐서는 안 된다는 사실 입니다.

돈이 이동하는 곳은 여러 곳이 있습니다.

금융권에 머물다 채권시장으로 가기도 하고, 외환 시장으로 가기도 하고, 부동산 시장, 상품 시장으로도 옮겨 다닙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돈도 있고 미국의 스미스 돈도 들어오고, 사우디의 압둘라 돈도 들어옵니다.

따라서 주식시장 주변의 상황을 살펴보고 그곳에서 돈이 들어오는지, 그곳으로 돈이 빠져 나가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돈이 여기 저기 옮겨 다니는 데는 그 이유가 있습니다. 투자를 하려면 그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서민들은 대부분 시야가 좁습니다.

펀드투자하고 주식투자 하는 서민은 대부분 주식시장만 눈이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어떤 종목이 상한가를 치고 있나, 어느 종목이 작전을 하나, 따끈따끈한 호재를 가득 담고 있는 종목이 어디 있나 없나 하고 살핍니다.

저 역시 개미인지라 저 주변 역시 전부 개미입니다.

주식투자를 하는 수많은 개미를 보아왔지만 주식투자를 하면 대게 주식시장만 쳐다봅니다.

주식에 수 천 만원이나 배팅하면서도 돈의 이동을 결정짓는 금리나 환율에 무관심하고 주식시장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는 투자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이든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면 오해를 하게 되고 오해하면 그릇된 판단을 하게 됩니다.

투자에서 그릇된 판단은 쪽박을 의미합니다.

 

http://www.successguid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