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이 절벽으로 방어된 신비의 천연요새로,
마치 지하 왕국을 연상시키는 도시다.
분쟁이 끝없는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동쪽으로 불과 한 시간이면 요르단 국경을 넘는다.
작은 나라이지만 수도 암만에서 남쪽으로 4시간 거리에
신비한 도시 페트라가 숨어 있다.
기원전 이 땅의 고대민족 나바티안들이 만든 도시다.
사막을 가로지르는 '왕의 길' 고속도로 를 타고 남하하면 모세의 계곡이 나온다.
페트라는 그 계곡에 있다
그리스·로마 양식과 나바티안 특유의 건축양식을 혼합한 도시를 그들은 '렉무(Rek Mu)'라 불렀고,
훗날 그들이 역사에서 사라진 뒤 그리스인들은 '페트라(Petra)' 라 불렀다.
모두 '바위'라 는 뜻이다.
서기 2세기 로마제국의 식민지로 전락한 뒤에도 번성했지만
페트라는 4세기 말, 로마가 제국의 중심지를 콘스탄티노플로 옮기면서 세계지도에서 사라졌다.
세계의 동과 서를 잇던 실크로드가 그 축을 페트라에서 북쪽 다마스쿠스 쪽으로 바꿔버린 것이다.
교역에서 오는 부(富)를 상실한 뒤로 페트라에는 700여 년 동안 나바티안의 후예 베드윈 족만
살고 있다가 1812년에야 '잃어버린 도시' 를 찾아 헤매던 스위스 탐험가 버크 하르트에 의해 발견 되어
다시 모습을 드러냈고 2007년 세계 新 7대 불가사의 유적으로 선정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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