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행군을 할 때
될 수 있으면 가볍게 하기 위해서 필요 없는 물건을 내려놓게된다
우리의 인생은 장거리 행군과 같은 것이다.
많이 소유 할수록 행군의 군장은 무거워지는 것이다.
누가 나에게 무거운 짐을 어깨에 메워준 것이 아니다.
내 스스로 많은 짐을 지고 가기를 자청한 것이다.
짐을 많이 진자는 결국 멀리가지 못하게 된다.
짐이 가벼울수록 나의 건강과 행동반경은 넓어지는 것이다.
시간과 건강을 소유하는 일에 에너지를 소비하게되면 영적인 행동반경은 그만큼 좁아지는 것이다.
인생의 황금기 대부분을 노동으로 시간을 보내고
나중에는 허무함에 시달려야 하는 그 때에 누구를 원망 할 수 있으며 원망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어쩌면 우리는 주어진 시간을 소중하게 사용 할 능력이 없는 것이 더 문제인지도 모른다.
나의 소중한 가치들을 좀 더 빛나는 목적에 이르기 위해서 사용해야 할 시간들을
노동과 향락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삶의 방향과 목적을 잃어버린 인생은
다람쥐 쳇바퀴 도는 것처럼 의미 없이 흘려보내는 인생일 것이다.
가진 것 없어도 분명한 목적을 바라 볼 줄 아는 자는 아름다운 사람이다
모든 것을 다 소유 하고 있어도
목적을 잃어버린 인생은 불 꺼진 폐가옥 같은 자이다.
사람이 소망의 줄을 잡고 있는 동안은 가난하여도 눈빛만은 별처럼 반짝인다.
그는 아름다운 미래를 예약하였기에 오늘의 고난도 달콤하게 느껴지지만
소망이 없는 사람은 소유물도 의미 없이 흩날리는 먼지같이 느껴지는 것이다.
사람은 위를 향한 존재이다.
그래서 더 높은 뜻을 바라보고 그 소중한 가치들을 섭렵하기 위해
시간을 사용 할 줄 알아야 한다.
사람마다 깨닫는 높은 뜻이 다르겠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 높은 뜻은 선한 것이어야 함은 물론이요
진리와 손을 잡고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행복의 고지를 바라 볼 줄 안다.
그러나 단순히 나의 행복만을 바라보면 행복해 질 수 없다.
나의 행복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조화됨을 생각하는 것은 더 높은 곳에 뜻을 두는 것이다.
뜻이 높을수록 더 높이 오르기 위해
몸을 가볍게 하려고 소유를 작게 해야만 한다.
소유를 작게 한다는 것은 물질의 많고 적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다만 그것의 가치를 작게 여기는 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소유와 가치 사이에 틈이 있어야 그 틈으로 선과 진리가 빛처럼 파고들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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