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노 저어 오오
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
옥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다
내 마음은 촛불이오
그대 저 문을 닫어주오
나는 그대의 비단 옷자락에 떨며
고요히 최후의 한방울도
남김없이 타오리다
내 마음은 나그네요
그대 피리를 불어 주오
나는 달 아래 귀를 귀울이며
호젓이 나의 밤을 새이오리다
내 마음은 낙엽이요
잠깐 그대의 뜰에 머무르게 하오
이제 바람이 일면
나는 또 나그네같이
외로이 그대를 떠나오리다.
'Music(가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 태 / 양명문 시, 변훈 곡, 오현명 노래 (0) | 2013.05.15 |
---|---|
Do-Re-Mi song (0) | 2013.04.03 |
우리 가곡 모음 (0) | 2013.01.11 |
Oh Holy Night / Celine Dion (0) | 2012.12.25 |
사랑의 테마 / 박인수 & 이수용 (0) | 2012.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