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C (기타)

'하루'라는 선물

mkpark2022 2016. 3. 7. 22:09

 

 

 

하 루 ᆢ


아침에 눈을 뜨니 밤새 택배로 배달된 귀한 선물이 도착해 있습니다.
◐ 수   신 : 나
◐ 발   신 : 천국우체국
◐ 내용물 : '하루'

'하루'라~!!
상자를 여니 하루 분량의 시간과, 각자에게 알맞은 달란트와, 움직여 섬길 수 있는 건강이 들어있습니다.

신기한 것이 매일 아침 배달되어지는 이 선물들은 축복과 감사로 쓰면 자꾸만 내용물이 생겨나고
다른 이들이 상상도 못한 것들을 만들어냅니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이 선물을 시들시들 말려버립니다.
선물이 선물로 보이지도 않고 누가 보낸 것인지에 관심도 없습니다.
매일 받으니 시들해 합니다.

그토록 많이 배달된 이 선물을 하루도 감사와 기쁨으로 꽃피우지 못하고,
불만과 짜증과, 원망과, 한숨으로 썩혀버립니다.

똑같은 선물을 가지고 어떤 이는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어 누리고,
어떤 이는 감옥을 만들어 스스로 갇혀 지냅니다.

살아있는 동안 이 선물상자는 계속 배달됩니다.
선물이 오는 동안의 하루하루는 영원한 나라와 연결되는 기회입니다.

편지에 답장을 하듯이 선물에 대한 각자의 반응은 천국을 얻을 수도 놓칠 수도 있습니다.
영원으로부터 와서 매일 단 한 번씩 주어지는 이 귀한 선물!
그대는 '하루'라는 이 선물을 오늘 어떻게 쓰시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