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도 미국에서 개봉된 영화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의 OST 엘범에 수록된 음악
“올리 에델” 감독에 “제니퍼 제이슨 리”와 “스테판 렝”이 주연을 했던
이 영화는 뉴욕의 가장 큰 우범지대인 브룩클린을 배경으로 해서
벌어지는 인간사를 그려내고 있다
원작 소설은 1964년 미국 작가 Hubert Selby Jr이 썼는데
소설 이야기의 배경은 50년대 뉴욕 변두리 공단지역 브룩클린으로
당시에는 브룩클린은 뉴욕시가 아니었고 나중에 뉴욕이 광역화되면서 포함된다.
감미로운 선율 때문에 주로 축가로 연주되고 있는 음악 속에는
소외된 계층이 겪는 아픔과 좌절이 있었고
그 속에서 최후의 비상구가 되어주는 탈출구는 과연 무엇일까?
생각게 하는 영화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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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회든 모순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회는 없다
단지 그것이 노출되는 방식이 사회에 따라 조금씩 다를 뿐이다
그러나 대부분 한 사회가 안고 있는 모순의 부작용은
힘없는 집단에 집약되어 나타나게 된다
어쩌면 그것은 당연한 논리일지도 모른다
기득권자들은 자신들의 부와 권력 밑에 짓밟힌 자들의 어둠까지
나누고 싶어 하지는 않으니까 말이다
1952년 브룩클린은 그 당시 미국 사회가 안고 있는
모든 부조리가 응축되어 곪고 있는 곳이었다.
모든 것들을 포기하는 그들에게 어쩌면 그곳이 마지막 비상구였는지도 모른다.
이렇듯 감독 Ulrich Edel은 브룩클린의 어두운 현실
즉, 사회가 외면한 어두운 마이너리그를 정제되지 않은
시선으로 그대로 그려내고 있다
남자들 앞에 스스로 몸을 열어버린 ‘트랄랄라’
거리에 무참히 버려진 그런 그녀의 몸을 눈물을 흘리며 가려준 이는
평소 그녀를 짝사랑하던 ‘조르제트’라는 한 소년뿐이었다
소년의 꿈이었던 그녀와의 데이트는 이제 짓밟혔지만
소년은 그저 그런 그녀를 보며
지켜내지 못한 사랑에 진한 눈물을 흘리며 슬퍼할 뿐이었다.
그 시절 암울한 모습을 어떠한 여과도 없이 적나라하게 보여주듯
영화속 OST인 Mark Knopfler의 ‘A Love Idea'
오늘도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
너무나도 아프고 시리도록 들린다.
- Keumchi 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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