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모자가 살고있었는데 어머니가 너무 힘들어서 아들과 함께 죽으려고 아들에게 농약을 먹인다.
아들도 죽고 어머니 자신도 따라죽으려 했지만 죽지않고 결국 아들은 후유증으로 정신에 문제가 생긴다.
자기 때문에 정신에 이상이 생긴 아들에게 정성을 다해 아들을 사랑하며 정성으로 아들을 키운다.
아들의 이름은 '도준'으로, '진태'라는 불량한 친구와 어울리며 진태가 사고친 일을
도준에게 전부 덮어씌운다. 하지만 도준은 그런 것에 전혀 관심이 없다.
그러던 어느날 마을에 어떤 여중생이 살해당하는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아들은 그 범행장소 근처에서 놀다가 자신의 이름이 적힌 골프공을 잃어버리고 집으로 들어간다.
다음날 옥상에 참혹하게 매달려있는 여중생의 시체가 발견되고 경찰들은 조사를 하던 중
도준의 이름이 적힌 골프공을 보고 도준을 경찰서에 데려가서 심문을 하게 되고 정신에 이상이 있는
도준은 아무것도 모르고 자신이 범인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종이에 지장을 찍어버린다.
이에 억울한 아들의 어머니는 경찰에 가서 억울함을 호소해보지만 소용은 없었다.
엄마는 죽은 학생의 장례식장에 가서 같이 명복을 빌다가 죽은 학생의 가족들에게 몰매를 맞는다.
하지만 어머니는 태연하게 화장을 하고 도준과 자신을 도와줄 변호사를 만나지만
변호사는 아들의 정신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고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면서 어머니를 도와주지 않는다.
어머니는 여기에 굴하지아니하고 자기가 직접 조사를 하여 아들의 친구인
진태를 의심하고 피가 묻어있는 골프채를 찾아내서 경찰에 넘긴다.
하지만 그것은 피가 아니라 립스틱 자국이라고 해서 진태는 결국 다시 풀려나게 된다.
하지만 진태는 도준의 어머니에게 아무도 믿지말라고 하고 직접 진짜 범인을 찾으라고 충고를 한다.
그렇다. 진태는 범인이 아니었다. 진태는 나중에 도준의 어머니를 많이 도와준다.
도준의 어머니는 몇일동안 계속 범인을 찾아다니다가 도준이 진짜 범인임을 알게되었다.
어머니는 결국 미쳐서 도준의 살인현장을 목격한 사람을 잔인하게 때려죽이고
태연하게 불을 지른 뒤 다시 도준이 있는 감옥으로 간다.
그런데 엉뚱한 다른 사람이 범인으로 몰려서 도준은 얼떨결에 감옥에서 나와있었다.
도준의 어머니는 다시 평소처럼 도준과 살아가지만 자신의 아들과
자신이 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계속 심상치 않은 표정으로 지낸다.
그렇다면 도준은 왜 학생을 살해하였을까?
도준은 어릴 때부터 어머니에게 자기를 바보라고 무시하는 사람들을
가만히 놔두지 말라고 배우며 커왔다. 그렇기에 도준은 영화의 처음부터 자신을 바보라고
놀리는 사람들을 무작정 달려들어서 정신없이 때린다.
살인사건도 사실은 이랬다. 도준이 술에 취해서 어떤 여학생의 뒤를 따라간다.
그런데 여학생은 도준이 나쁜 사람인 줄 알고 도준에게 돌을 던지며 바보라는 용어를 써버린다.
그에 화가난 도준은 날라온 돌을 던져서 여학생의 머리를 정통으로 맞혀서 죽여버린다.
도준은 신고하려다 자신이 잡혀 갈까봐 죽은 학생을 마을사람들이 병원에 데려가도록 옥상에 올려놓고 가버린다.
도준은 일부러 학생을 죽인게 아니라 화가나서 돌을 던지다가 실수로 살인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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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마지막에는 어머니가 자기만 알고있다는 침자리라며 허벅지 중간에 침을 찌르며
마음 속에 뭉쳐있던 나쁜 기억들이 없어진다면서 자신의 허벅지에 침을 놓고
잠시 뒤에 갑자기 일어나서 다른 사람들과 신나게 춤을 추기 시작한다.
그 장면은 어머니가 자신의 아들이 사람을 죽인 것을 잊고 다시 평소처럼 살아간다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때 정말 어머니는 아들이 범인이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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