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대에게 고운 향기가 되리라 / 이해인 나 그대에게 고운 향기가 되리라 / 이해인 초승달이 노니는 호수로 사랑하는 이여! 함께가자 찰랑이는 물결위에 사무쳤던 그리움 던져두고 꽃내음 번져오는 전원의 초록에 조그만 초가 짓고 호롱불 밝혀 사랑꽃을 피워보자구나 거기 고요히 평안의 날개를 펴고 동이 트는 아침 햇살타고 .. Poem (시) 2009.03.31
한 사람을 사랑했네 / 이정하 한 사람을 사랑했네 / 이정하 삶의 길을 걸어가면서 나는, 내 길보다 자꾸만 다른 길을 기웃거리고 있었네 함께한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로 인한 슬픔과 그리움은 내 인생 전체를 삼키고도 남게 했던 사람 만났던 날보다 더 사랑했고 사랑했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그리워했던 .. Poem (시) 2009.03.30
그리움에 대한 시 / 이정하 그리움에 대한 시 / 이정하 내 사는 곳에서 바람 불어 오거든 그대가 그리워 흔들리는 내 마음인 줄 알라 내 사는 곳에서 유난히 별빛 반짝이거든 이 밤도 그대가 보고싶어 애태우는 내 마음인 줄 알라 Poem (시) 2009.03.23
사람은 평생을 살면서 사람은 평생을 살면서... 세가지 여유로움 (三餘) 하루는 저녁이 여유로워야 하고 일년은 겨울이 여유로워야 하며 일생은 노년이 여유로워야 한다 세가지 여유로움이어야 한답니다 그것을 "3여(三餘)라고 말한답니다 농부의 삶을 예로 들면.... 고된 하루 농사일을 끝내고.... 저녁 호롱불 .. Poem (시) 2009.01.20
내 인생의 소중한 시간들 내 인생의 소중한 시간들 어느 때인가 내 인생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을 때, 바람에 떨어지는 나뭇잎 길가에 피어 있는 작은 꽃 작은 돌 하나까지도 내게는 다 삶의 의미가 되었다. 그 중에서도 내 인생의 가장 큰 의미는 내 이웃들 슬픈 이, 기쁜 이, 외로운 이, 미운 이, 착한 이, 가난한 .. Poem (시) 2009.01.07
Down By The Sally Garden Down By The Sally Garden Down by the Salley Gardens My love and I did meet She passed the Salley Gardens With little snow-white feet. She bid me take love easy, As the leaves grow on the tree But I, being young and foolish, With her did not agree. In a field by the river My love and I did stand, And on my leaning shoulder She laid her snow-white hand. She bid me take life easy.. Poem (시) 2008.12.30
사랑이 왜 아픈지 / 이정하 사랑이 왜 아픈지 / 이정하 사랑이 왜 아픈지 아는가? 사랑을 하면 할수록 왜 철저하게 외롭고, 왜 철저하게 고독한 줄 아는가? 가지려고, 소유하려고 하는 데서 상처받는다는 것을 아는가? 서로 적당한 간격으로 서있는 나무, 그래야 서로에게 그늘을 입히지 않고 그 사랑이 오래 갈 수 있.. Poem (시) 2008.12.15
그리움 / 이해인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움 / 이해인 마르지 않는 한 방울의 잉크빛 그리움이 오래 전부터 내 안에 출렁입니다 지우려 해도 다시 번져오는 이 그리움의 이름이 바로 당신임을 너무 일찍 알아 기쁜 것 같기도 너무 늦게 알아 슬픈 것 같기도 나는 분명 당신을 사.. Poem (시) 2008.12.09
늦가을의 산책 / 헤르만 헷세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늦가을의 산책 / 헤르만 헷세 가을비가 회색 숲에 흩뿌리고, 아침 바람에 골짜기는 추워 떨고 있다. 밤나무에서 밤이 툭툭 떨어져 입을 벌리고 촉촉히 젖어 갈색을 띄고 웃는다. 내 인생에도 가을이 찾아와 바람은 찢어져 나간 나뭇잎을 딩굴.. Poem (시) 2008.11.26
공개적인 사랑 / 용혜원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공개적인 사랑 / 용혜원 우리들의 사랑은 제한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사람들로부터 떠나고 싶어하기도 하고 사람들 속에 파묻혀 버리고 싶어하기도 합니다 아무도 모르게 사랑을 하고 싶어하기.. Poem (시) 2008.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