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ngelus
1857-59
밀레의 만종 이야기와 달리
Millet, Jean Francois
French Realist artist
born 4 October 1814 - died 20 January 1875
가장 많이 알려진 '밀레'의 그림중
시골농부 부부가 교회의 종소리를 들으며
기도하는 그림이 '만종'[The Angelus]이다.
물감조차도 살 수 없었던 '밀레'에게 畵商 '아르투르 스테반스'가
그림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1000프랑을 지원해 그린 그림이다.
만종에서 부부가 드리고 있는 기도를 통상 삼종기도라고 하나
이 그림의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도 있다.
이들 부부의 발 밑에 있는 바구니 속에는
잘 먹지못해 죽은 아기의 시체가 들어있었다.
죽은 아기의 부모가 마지막으로 기도하는 모습으로
가난한 농부들을 그린 '밀레'의 사회 고발적 작품이다.
소위 당시의 '밀레'는 요즘의 표현으로 '의식화된 화가'였던 것이다.
이 그림과 더불어 '밀레'의 걸작 '이삭줍기' 또한
사회 고발적 내용을 담고있었다.
지평선이 보이는 커다란 농장에서
말을타고 멀리서 일꾼들을 부리는 지배인과
그곳에는 참여하지 못한채 그나마 겨우 이삭이라도 주을수 밖에없는
선택되지 못한 세 여인을 그린 그림이 '이삭줍기'다.
그때 '만종'의 그림을 보게된 '밀레'의 친구가
죽은 아기를 넣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하자
아기대신 감자를 다시 그려넣어서 싸롱에 출품하게 된것이다.
(루브르 미술관이 1832년 정신 이상자에 의해 두개의 칼자루가 난
이 그림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바구니 안의 밑 그림으로
나무상자 관이 자외선 투사작업을 통해 나타났다고 한다.)
'만종'과 더불어 '밀레'의 '이삭줍기' 또한 당시 싸롱에 출품했던 작품으로
1857년 살롱전에 출품이 되어 비평계에 일대 파문을 일으켰던 그림이다.
The Gleaners.
보수적 비평가들은
"누더기를 걸친 허수아비들이며 빈곤을 관장하는 세 여신들이다"라고 하였고
"빈곤에 대한 성실한 탐구와 결코 허위나 과장이 아닌,
자연에 대해서 일찍이 호메로스나 베르길리우스가 발견했던 것과도 같은
위대한 구절들 가운데 하나다"라는
자연주의의 옹호자 '카스타나리'의 호평도 들었다.
이에 대해 정작 당사자인 '밀레'는
"나는 평생을 두고 들밖에 보지 못했으므로 그것을 솔직하게 그렸을 뿐이다"
라고 말하였다.
'만종'은 곧 '반 플라트'라는 사람에게 3천프랑에 팔렸고
그후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각지를 순회 하던중
백화점을 운영하던 '쇼사르'에 의해 80만프랑으로 다시 구입이 되어
1906년 루브르 미술관으로 보내졌다.
훗날 '달리'는 '밀레의 만종에 얽힌 비극적 전설'이라는 저서를 통해
이 만종을 보고서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꼈다고 했다.
'밀레'의 '만종'에 그려진 감자자루가 마치 관으로 느껴졌던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 그의 투시력은 실제로 정확한 관찰이었음이 밝혀졌다.
루브르미술관이 자외선 투사작업을 통해
그 감자자루의 초벌 그림속에서 실제 사각의 상자가 있었음을 밝혀낸 것이다.
"현실 생활에는 서툴렀지만 그럴수록 더욱 더 삶에 대한
투시력을 갖게 되었다"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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