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일주 4,200Km의 여정
2016년 10월 22일(콘야·카파토키아)
아침 햇볕이 따사롭다.
지중해의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크림으로 단단히 무장을 하고
콘야를 경유하여 네 시간의 버스 이동으로 가이드의 인문학 강의가 시작된다.
콘야는 이오니아(오스만트루크)의 수도로 터키에서는 네 번째로 큰 도시이고 이슬람신학교가 있으며
현 대통령을 비롯하여 많은 정치인이 배출된 종교색이 짙은 도시라고 한다.
- 오브룩한 -
이어서 이슬람의 역사에 대한 설명이 시작된다.
이슬람은 크게 시아파(지도자는 대를 이어 세습)와 수니파(지도자는 덕망 있는 자를 선출)로 나뉘고
이슬람 사원의 탑의 개수에 따라 한 개는 개척교회, 두 개는 재정자립이 이뤄진 곳, 네 개는 공공기관에서 건립,
여섯 개는 블루모스크, 열세 개는 메카로 구분한다고 한다.
- 케라반 사라이의 정문에 있는 문양 -
한참을 달리다 보니 하늘을 그대로 닮은 신비의 담수호 오브룩한에 도착했다.
면적은 그리 크지 않으나 허허벌판의 척박한 땅에 지하 50m나 되는 호수가 있다니 실로 놀라운 일이었다.
터키 농업에 관한 설명이 이어지면서 소에게 먹이는 옥수수에는 액상과당(콜라)이 많이 들어있는데
액상과당은 위장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를 많이 먹인다는 것과
랩신호르몬은 음식을 섭취하면 포만감을 느끼게 하여 뇌에 전하는 일을 하는데
콜라에는 렙신호르몬 분비를 마비시키는 성분이 들어있어
배부른 줄 모르고 먹게 되어 비만이 된다는 것이다.
- 이 구멍으로 닭이 들어가는 것을 이상히 여겨 지하도시를 발굴했다고 -
터키는 60%가 농민으로 정부에서는 척박한 땅에 스프링쿨러를 설치하여 주고
다양한 농업정책을 펼쳐 농민들이 터키 현재 대통령의 튼튼한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지만
불균등한 부(富)의 배분으로 인해 기타의 백성들로 부터는 원성을 듣고 있다고 한다.
주변에는 실크로드 상인들의 숙소로 사용된 케라반 사라이가 있었는데
다음 관광지의 더 큰 규모의 것을 관광하기로 하고 갈 길을 서둘렀다.
카파토피아를 향하여 세 시간의 버스이동이 시작된다.
카파토피아는 인구 25만의 도시로 감자·호박·포도의 주산지라고 한다.
포도주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은 암세포와 암세포를 연결하는 혈관의 생성을 방지한다고 한다.
포도주의 종류는 ① 레드 ② 화이트 ③ Sparkling Wine이 있고
상대방이 포도주를 따를 때 양(量)은 손가락을 받침대에 올려놓고 있다가 손가락을 살짝 들어주는 것으로 양(量)을 사양한다.
레드 와인은 상온(常溫)보다 따뜻하게 마시기 위해 몸통을 감싸며 마시고 건배할 때는 잔만 높이 치켜들면 되고
붉은 고기와 잘 어울리며 화이트 와인은 상온(常溫)보다 차게 마셔야 하기에 잔의 밑 부분을 두 손가락으로 잡고
건배는 잔을 부딪치면서 하고 생선과 잘 어울린다는 설명을 깃들인다..
카파토피아는 화산폭발이 이루어 낸 기암괴석들이 절경을 이루는 신비의 땅으로
용회암으로 형성된 지질은 무르지만 공기와 접촉하면 단단해지고 가벼워서 건축자재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암굴교회가 1,000여 개가 있다고 하는데 황제의 박해를 피해 척박한 땅으로 이동하여 지하에 살다보니
여자들은 눈 먼 사람들이 많았고 남자들은 간혹 굴에서 나와 농사짓는 일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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